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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현지인 378명, 한국 도착…전원 코로나 검사 진행
2021-08-26 19:05 뉴스A

뉴스A 동정민입니다.

우리 정부를 도왔던 아프가니스탄 국민 378명이 조금 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가족이 다 탈출하지 못한 이도 있고, 여러 이유로 신원은 공개하진 않기로 했지만, 탈레반의 위협에서 벗어난 이들의 얼굴엔 안도감과 자신을 받아준 제2의 고향, 대한민국에 감사함이 가득했습니다.

앞으로도 비슷한 제3국인 수용을 부담없이 할 수 있을지 이들의 정착 과정이, 시험대가 될 것도 같은데요,

아직 공항에서 코로나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는데, 공항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질문1] 정현우 기자! 예정보다 좀 늦게 도착하긴 했는데, 무사히 도착한거죠?

[리포트]
네, 아프가니스탄 현지인 378명은 오후 4시 20분쯤 이곳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긴박한 수송작전 끝에 입국장에 모습을 나타낸 아프간 사람들은 비교적 밝은 표정을 지으며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당초 오늘 새벽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중간 기착지인 파키스탄에서 보안검색이 지연되면서 입국이 12시간 정도 늦어졌습니다.

현지의 긴박한 상황 속에서 장시간 이동을 했기 때문에 입국자 대부분 심신이 지친 상황이라고 외교당국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또 입국이 예정됐던 아프간 사람 중 13명은 군 수송기 인원 제한 때문에 파키스탄에 남았고, 다음 수송기 스케줄이 확정되는 대로 우리나라로 들어올 예정입니다.

[질문2] 공항에 도착한 현지인들은 지금 뭐하고 있는지도 좀 전해주시죠.

네, 입국자들은 공항에서 코로나19 유전자 증폭 검사와 입국 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영유아가 많다보니 검사에 다소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는데요.

검사를 마친 순서대로 공항을 빠져나와 미리 준비된 버스를 타고 근처에 마련된 임시 대기시설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PCR 검사 결과가 나오는 데는 6시간 정도 걸리는데요

음성이 확인된 아프간 사람들은 충북 진천에 있는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해 최대 8주를 머물게 됩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추진엽 이영재
영상편집 :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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