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모더나 8월 물량중 4.2%만 공급…2차 접종 어쩌나
2021-08-30 19:48 뉴스A

이렇게 백신 접종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mRNA 백신 확보가 중요한데, 모더나 백신 수급이 계속 삐걱대고
있습니다.

정부가 미국까지 가서 물량을 확보했다고 장담했지만, 이번 달 공급 물량도 약속의 4% 정도에 불과합니다.

황규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부겸 / 국무총리(지난달 30일)]
"8월 중에 공급 물량 850만 회분이 제때 도입되도록 협의가 마무리되었음을 밝혀 드립니다."

지난달 모더나 백신 공급 문제를 해결했다는 정부 발표는 일주일여만에 뒤집혔습니다.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지난 9일)]
"8월 계획된 공급 물량인 850만 회분의 절반 이하인 백신 물량이 공급될 예정임을…"

급기야 정부 대표단이 미국 모더나 본사에 방문해 공급을 약속 받기까지 했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지난 22일)]
"모더나사가 향후 2주간 총 700만 회분의 백신을 한국에 공급하겠다고 정부에 알려왔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101만 회분만 들어왔을 뿐 이번 주까지 들어오기로 한 나머지 600만 회분은 여전히 '일정 협의 중'입니다.

본래 정부가 발표한 이달 모더나 백신 도입 물량은 850만 회분으로, 7월에 들어오지 않았던 196만 회분까지 합하면 1046만 회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달 들어온 모더나 백신은 232만 1000회분.

7월에 들어오기로 했던 물량을 제외하면 8월에는 공급 예정분의 4.2%만 들어온 셈입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주간 공급 계획을 받긴 하지만 최종 선적이 돼서 공급되는 일정을 받아서 그것을 가지고 접종 계획을 안내해 드리기 때문에…"

정부는 이달 세부 공급 일정이 문서로 확약돼 있지는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만약 모더나 백신 공급에 또다시 문제가 발생하면 현재 접종을 시작한 18~49세의 2차 접종 시기가 10월인 만큼 접종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영상편집 : 이혜진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