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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문 닫기 전 ‘미리 성묘’…공원묘지 인산인해
2021-09-12 19:22 뉴스A

올해도 추석 연휴에 문 닫는 추모 시설이 꽤 있습니다.

연휴 전 마지막 주말 미리 사랑했던 고인을 만나고 온 시민들이 많았는데요.

제가 마침 어제 휴가였는데 엄청나게 도로가 막힌다 싶더니 이런 이유가 있었군요.

김은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모공원 안 도로에 차량이 줄지어 서있고 주차장도 차들로 빽빽합니다.

추석 연휴 기간 운영을 중단한다는 소식에 일찍부터 추모객들이 몰린 겁니다.

[전용석 / 인천 연수구]
"장인어른 묘소에 항상 오는데, 건너뛰면 마음이 불편할 것 같아서 이렇게 오게 됐습니다."

실내 봉안당에서는 방역 담당 직원들이 추모객들의 체온을 재는 등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이 추모공원을 찾은 인원은 7만 명으로 추산되는데, 코로나19 이전 명절 연휴기간 방문객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조상을 기리기 위해 주말 성묘에 나섰지만 감염 우려에 불안한 마음도 여전합니다.

[이인경 / 인천 부평구]
"화장실을 갔는데 사람이 너무 많더라구요. 손 씻기도 불편할 정도로. 여기에 계속 앉아서 사람들이 많이 빠지기만 기다리고 있어요."

정부는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추모를 할 수 있도록, 온라인 성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강서구 / 인천시설공단 가족공원사업단]
"방역을 철저하게 하고 있지만, 그래도 보다 안전한 온라인 성묘를 이용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이번 연휴기간 이용을 제한하거나 사전 예약제를 운영하는 추모시설이 많아 방문 전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거리두기 3단계까지는 최대 8명까지 야외 성묘가 가능하지만, 4단계 지역은 오후 6시 이전 4명까지, 오후 6시 이후 2명까지만 가능합니다.

다만 4단계 지역도 차례 등 가정 내에서의 모임은 백신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가능합니다.

채널A 뉴스 김은지입니다.

영상취재: 강철규
영상편집: 최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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