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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캠프 “경선에 영향 미칠 수 있는 사람이 동석” 주장
2021-09-13 19:08 뉴스A

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대선캠프가 새로운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윤 캠프는 오늘 공수처에 3명을 고발했습니다.

의혹 보도가 나가기 전 만난 것으로 확인된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뉴스 제보자 조성은 씨 외에,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명을 더 고발했는데요.

그도 그 자리에 함께 있었다며, "경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 이란 주장도 덧붙였습니다.

그러니까 윤 캠프는 여권 인사가 아닐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상황이 뭔가 복잡하게 진행되는데요.

공태현 기자가 윤석열 캠프의 고발 내용부터 첫 소식으로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습니다.

언론을 통해 허위 사실을 유포했고, 국가공무원으로 선거에 개입했으며 국정원장으로 정치에 관여했다는 혐의입니다.

공익신고자 조성은 씨와 성명불상자 1명도 함께 고발했는데 공범이라는 주장입니다.

지난 8월 11일 박 원장과 조 씨의 만남을 두고 '박 원장 연루설'을 제기했는데, 당시 신원을 특정할 수 없는 또다른 인물이 동석했다는 겁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당과 캠프에서 들었는데 그 자리에 동석자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걸 거의 확인한 사람들도 있다고 하고."

윤석열 캠프 관계자는 "경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이 동석했다는 제보가 여러 곳에서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권이 아닌 야권 관계자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에 대해 홍준표 캠프 관계자는 "뚱딴지 같은 얘기로 야권 분열시키지 말고 빨리 정리를 하라"고 말했고, 유승민 캠프 관계자는 "전혀 모르는 일이고 수사기관에서 확인해야 할 일"이라고 반응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박 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박지원 국정원장의) 해명이 불충분할 경우 야당은 대통령 선거라는 중차대한 일정을 앞두고 국정원장의 사퇴나 경질을 요구하겠습니다."

박 원장이 출석하는 정보위원회 소집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식사 자리를 꼬투리 잡아 국정원 개입을 운운하는 3류 정치 소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홍승택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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