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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강에서 윤석열·홍준표 양강으로…사활 건 2라운드
2021-09-15 19:05 뉴스A

1라운드 결과 윤석열 홍준표 양강 구도가 뚜렷해졌습니다.

그러잖아도 연일 충돌하고 있는 고발 사주 의혹까지 겹치면서, 두 후보간 신경전은 점점 고조되는 분위기입니다.

안으로는 캠프 재정비에도 착수했는데요.

두 후보의 사활을 건 2라운드 전략, 정하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윤석열 전 총장과 홍준표 의원 간 양강 구도로 바뀌면서 두 진영 간 공방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홍준표 의원이 먼저 공세에 나섰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계속 그러면 정치판에서 떠날 줄 알아야 합니다. 더 이상 엉뚱한 소리 하면 그냥 두지 않는다. 비열하고 치사하게 그게 뭐야."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 씨와 박지원 국정원장의 식사 자리에 홍준표 캠프 인사가 동석했다는 소문을 퍼뜨리는 게 윤석열 캠프라며 공개 경고에 나선 겁니다.

홍 의원은 허위 공작을 한 윤석열 캠프 인사 세 명을 쫓아내라고도 했습니다.

그러자 윤석열 캠프는 "특정 캠프 인사를 거명한 적 없다"며 과도한 반응이라고 맞섰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뭐 그렇게까지 나오실 필요가 있습니까? 음해공작한 것은 없고 그런 오해가 생길만한 것도 캠프에 당부를 해서."

1강 구도에서 양강 구도를 허용한 윤 캠프는 조만간 캠프 재정비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주변 정리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김종인 /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그제,유튜브 'SF포럼')]
"결국은 그 파리떼에 둘러싸여서 지난 5개월 동안 헤매온 것이 윤석열 전 총장의 오늘날 현주소가 아닌가."

캠프 관계자는 일부 전·현직 의원이 정리되고 윤 전 총장에게 정치적 조언을 해 온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측 인사가 앞에 나설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채널A와의 통화에서 "자기 이익을 위해 다니는 사람들은 할 일이 없으면 빠져나갈 것"이라며 "소수 정예만 있으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홍준표 캠프는 네거티브 대응팀을 보강해 당내외 공격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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