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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의원직 사퇴…검찰, 어제 아들 자택 압수수색

2021-10-02 13:23 사회

 곽상도 무소속 의원이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 원' 논란과 관련해 오늘(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떤 말을 드려도 오해만 더 크게 불러일으킬 뿐”이라며 “국회의원으로 더 활동하기 어려워 의원직을 사퇴하고자 한다”며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사진=뉴스1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 원' 수령을 둘러싼 논란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이 오늘(2일)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가운데 검찰이 어제(1일) 곽 의원 아들 자택을 압수수색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무소속 곽상도 의원은 오늘(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안과 관련해선 어떤 말씀을 드려도 오해를 더 크게 불러일으킬 뿐 불신이 거두어지지 않아 국회의원으로서 더이상 활동하기 어렵다"며 국회의원직 사퇴를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제 아들이 받은 성과 퇴직금의 성격도, 제가 대장동 개발 사업이나 화천대유에 관여된 것이 있는지도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며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곽 의원은 "검경 수뇌부, 수사팀 검사들이 정권 친화적인 성향으로 구성돼 있어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가 될지 의문"이라며 특검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앞서 곽 의원 아들이 지난 2015년 6월 대장동 개발 시행사인 화천대유에 입사해 올해 3월까지 근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지자 곽 의원은 아들 월급이 '겨우 250만 원'이라고 해명했지만, 아들이 퇴직금으로 50억 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자 국민의힘을 탈당했습니다.

한편,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어제(1일) 화천대유에서 퇴직금으로 50억 원을 받은 곽상도 전 의원의 아들 자택을 압수 수색했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전날 곽 전 의원 아들 병채 씨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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