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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 단체 “변호사비로 20억” 고발…이재명 “법적 조치”
2021-10-07 19:25 뉴스A

이재명 지사가 대장동 의혹 사건 외에 또 다른 건으로 오늘 고발당했습니다.

과거 재판을 받을 때 이 지사가 변호사 비용으로 3억 가량을 썼다고 밝혔는데 한 시민단체가 3억이 아니라 20억 원을 썼다는 의혹을 제기한 겁니다.

이 지사가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건데, 이 지사 측은 이 주장 자체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법적 조치하겠다고 반발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친문 성향으로 알려진 한 시민단체가 이재명 경기지사를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오늘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대법원에서 무죄를 받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 변호사비를 이 지사가 3억 원 가량이라고 밝혔는데 실제 지불액은 더 많을 수 있다는 겁니다.

[이민구 / 깨어있는시민연대당 대표]
" 3심까지 하는 재판을 수없이 치르고도 재산이 증가한, 적어도 재산이 줄지않는 민주당 대선 주자 이재명에 대한 변호사비 대검찰청에 고발하고…."

이 단체는 이 지사 변론을 맡았던 A변호사와 제보자가 나눈 약 5분간 대화 녹취파일을 의혹의 근거로 검찰에 제출하겠다고 했습니다.

녹취파일에는 제보자가 "사건 수임료로 20여억원을 받지 않았느냐"는 취지로 묻자 A변호사가 한 차례 반문을 한 뒤 이후 "아, 네네"라고 대답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A변호사가 '이 지사에게 20여억원의 수임료를 받았다'고 직접 언급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캠프는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윤영찬 / 이낙연 캠프 정무실장 (지난 8월)]
" 상상조차 하기 싫지만 이것이 (변호사비) 대납, 만약에 대납의 경우라면 상당히 문제가 중대해집니다. 이명박 대통령께서 변호사비 대납 문제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사례도 있습니다. "

이재명 캠프 측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즉각 사과하고 고발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관용 없는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채널 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홍승택
영상편집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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