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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논란만 키운 ‘백종원’ SOS / 홍준표가 김종인에게 “도사가 나왔네”
2021-10-29 19:55 뉴스A

Q. 여랑야랑,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볼게요. 논란의 OOO, 이재명 후보가 보이네요?

네, 논란을 해명하려고 SOS를 쳤는데, 그게 또 논란이 됐습니다.

Q. 음식점 허가 총량제 논란이야기죠. SOS라면 요리전문가 백종원 씨 이야기인거죠?

네. 이재명 후보 측 박찬대 의원은 SNS에 3년 전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했던 백종원 씨의 발언을 인용했는데요.

자영업의 진입장벽을 높게 해서 준비 과정을 거친 뒤 들어오게 해야 한다, 외국은 허가가 잘 안나서 새 매장을 여는 데 최소 1, 2년이 걸린다는 내용입니다.

Q. 음식점 허가 총량제가 이재명 후보만의 생각이 아니다. 백종원 씨도 생각이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죠.

네, 하지만 백 씨의 말을 자세히 들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백종원 / 외식 사업가] (2018년 10월)
미국 같은 경우는 새로운 자리에 매장을 열려면 최소한 1년, 2년이 걸립니다. 왜냐하면 인스펙션(inspection)이 안 나오기 때문에.

[백종원 / 외식 사업가] (2018년 10월)
경제 원리는 어떻게 '이것 하지 마라, 하라' 할 게 아니라 자연적으로 치유가 되어야 되지 않나….

Q. 백종원 씨 얘기는 사전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 같네요.

그래서 이 후보 측이 백종원 씨까지 소환해가며 억지 부리는 게 안쓰럽다는 목소리도 나왔는데요.(원희룡)

이 후보는 오늘 다시 해명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택시 면허도 제한을 하고 있고 하다못해 대학 정원도 정하고 있지 않습니까?

(Q. 음식점 총량제가 공약으로 포함될 가능성?)
지금으로서는 매우 비관적입니다. 왜냐하면 대안이 없기 때문에.

Q. 택시와 대학은 공공성이 있는 거라 음식점과 비교하는 게 적절한지 모르겠네요.

네, 어제는 자영업자들을 불나방에 비유하면서,



오늘 야권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실패로 몰아가려는 초대형 불나방이는 비판도 받았는데요. 

이 후보, 공약은 아니라고 하면서도 물러서진 않고 있죠. 그 과정에서 사용한 비유와 인용이 꼬리를 물고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도사가 나왔네" 여기서 도사가 김종인 전 위원장인가요?

네.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의 표현인데요. 이 말 때문입니다.

[김종인 /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내년 대선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 대 윤석열 후보의 아마 경쟁이 될 거라고 그런 방향으로 결정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또 한 분의 도사가 나왔네. 그렇게 바라는 거겠죠. 저는 관심이 없어요. 아마 당내에 경선에 미칠 영향은 거의 없을 겁니다."

Q. 김종인 전 위원장이 확실히 마음을 보여줬으니, 다른 후보는 불쾌하겠네요.

네, 유승민 후보도 "선거를 코앞에 두고 매우 부적절하다"며 중립을 지키라고 지적했는데요. 

김 전 위원장은 그동안에도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다"는 말은 안 해도, 논란 때마다 슬쩍 힘을 실어줘왔습니다.



당 해체 발언과 손바닥 왕자 논란엔 "큰 의미가 있지 않다"고 일축했고 전두환 발언 논란 때는 정치 초년생인 점을 부각해 두둔했었죠. 

Q. 김종인 위원장이 진짜 도사는 아니니까요, 결과는 나와봐야 알겠죠.

네. 여론조사 보면 예측이 쉽지 않습니다.



오늘 발표된 경쟁력 조사에서 지지층 성향을 따지지 않았을 때는 홍준표 후보가 윤 후보를 앞섰는데요. 



국민의힘 지지층과 (윤52.7% / 홍 38.6%) 5,60대 이상 고령층에선 윤 후보가 높았습니다. 

경선에서 영향력이 큰 당심 잡기가 홍 후보 숙제인데요.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당원들 표를 공략하실 전략을…)
"그거 가르쳐 주면 안 되죠.ㅎㅎㅎ"
(고령층 지지층 지지율?)
"그것도 얘기할 수 없어요."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유튜브 '선후포럼')
"(홍준표 후보는) 위트 있고 재미있으세요. (토론할 때 보면)재미있게 귀엽게 저항을 하십니다. 우리 홍 후보님 보면 좀 귀여운 데가 있어요."



최종 후보 선출까지 일주일 남았습니다. 도사는 현명한 선택을 해줄 국민이겠죠.

Q. 아직 표심 정하지 못한 국민과 당원도 있을테니까요. 이번 주말이 중요하겠네요.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김민지 기자·김지숙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PD·배영진PD
그래픽: 권현정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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