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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강했던 文정부와 차별화…李 “박정희 산업화” 언급
2021-11-02 19:26 정치

더불어민주당이 성대하게 대선 선대위 출범식을 열었습니다.

현역 의원을 포함한 500명 가까운 참석자들이 “이재명은 합니다”를 함께 외쳤는데요.

이재명 후보,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사과하며 박정희 전 대통령을 언급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에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입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이재명. 이재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선대위 출범식에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사과하며 허리를 굽혔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부동산 문제로 우리 국민들께 너무나 많은 고통과 좌절을 안겨드렸습니다.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이 정부의 일원으로서 고개 숙여서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후보는 '이재명 정부'를 7번이나 언급하며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집값은 결혼, 출산, 직장을 포기하게 했습니다.그러나 이재명 정부에서는 이런 일, 다시는 없을 것입니다.

경선에서 경쟁을 펼쳤던 후보들이 앞장서서 원팀을 강조하자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상임고문]
"경쟁할 때 경쟁해도 하나 될 때는 하나됐습니다."

[정세균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상임고문]
"이재명과 함께 대한민국 대전환 이뤄주시겠습니까."
 
이재명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경부고속도로로 산업화를 이끌었다는 점을 거론하며 "국가 주도의 상상할 수 없는 대규모 투자와 성장을 이루겠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1호 공약으로는 기본소득이 아닌 성장을 제시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저의 1호 공약은 성장의 회복입니다. 강력한 추진력으로 경제성장의 엔진이 힘차게 돌게 하겠습니다.

외연확장을 위한 중도층 겨냥용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박 전 대통령을 언급한 이 후보를 향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차베스 같이 살아온 사람이 태연하게 말한다"며 "오늘의 사자성어는 양두구육"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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