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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원 투표율 54.5%…14년 만의 열기 누구 편?
2021-11-02 19:30 정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를 뽑는 당원 투표율이 이틀 만에 50%를 넘겼습니다.

후보 4명은 높은 투표율이 서로 자신에게 유리하다며, 남은 투표 기간 각기 다른 전략을 들고 나왔습니다.

안보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대선 경선 당원 모바일 투표가 마감됐습니다.

이틀간 투표율은 54.5%로 당원 투표율이 50%를 넘긴 건 14년 만입니다.

이틀간의 ARS 투표가 남아 있어 이명박 박근혜 두 후보가 치열하게 맞붙었던 지난 2007년 70.8% 기록을 깰지 주목됩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막판 말실수를 줄이는데 주력했습니다.

오늘 충청 지역을 방문해서도 당원들 앞에서 미리 준비한 연설문을 읽었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제가 정치 시작한 지 이제 네달이 조금 넘었습니다만 그동안에 여러가지 우여곡절도 있고 어려움도 많았습니다. 우리 당원동지 여러분의 강력하고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이 없었으면…."

부산을 찾은 홍준표 의원은 감성에 호소했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김영삼 대통령 이후 부·울·경이 배출한 또 한 명의 대통령이 저는 되고자 합니다. 야간 경비원의 아들, 까막눈 엄마의 아들도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기적의 대행진을 시작합시다."

어제 대구에서 큰절을 한 모습을 SNS에 올리며 "제가 빚진 곳은 오로지 국민뿐"이라고 적기도 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언론 인터뷰로,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성남 대장동에서 청와대까지 도보 행진으로 이재명 민주당 후보에 맞설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유승민 / 전 국민의힘 의원(CBS '김현정의 뉴스쇼')]
"(이재명 후보의 공약은) 아주 사탕발림이죠. 기본소득 지금 당장도 재난지원금 전 국민한테 또 주자고 하잖아요."

[원희룡 / 전 제주지사]
"야당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 누구도 대신해줄 수 없고 누구도 코치해줄 수 없는 4개월간의 장기전을 치러야 합니다."

국민의힘 경선은 내일부터 이틀 동안 당원 ARS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가 진행됩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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