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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급했던 그 순간…유동규, ‘동업자’ 정민용과도 통화?
2021-11-05 19:28 사회

대장동 의혹 속보로 이어갑니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검찰 압수수색 직전 창밖으로 던진 이 휴대폰, 이 휴대폰으로 압수수색 직전 누구와 통화를 했는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 최측근인 정진상 비서실 부실장과 통화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통화한 대상이 한 명이 아니라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김예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도 위로 툭 떨어지는 유동규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

검찰의 압수수색 직전 유동규 전 본부장이 주거지 창문 밖으로 던진 전화기입니다.

이 전화기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의 정진상 비서실 부실장과 통화한 뒤였습니다.

야당에선 휴대전화를 던지기 전 유 전 본부장이 다른 복수의 인물과 통화를 시도한 걸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 포함됐을 가능성이 제기된 인물이 정민용 변호사입니다.

정 변호사는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사업팀 재직 당시, 대장동 개발 초과이익 환수조항을 없애는 과정에 관여한 핵심 인물로

유 전 본부장의 측근입니다.

[정민용 / 변호사(어제)]
"(초과이익 환수 조항 관련해서 본인이 직접 삭제 지시한 게 맞나요?)…."

정 변호사는 공사 퇴직 뒤에는 유원홀딩스라는 회사를 세워 유 전 본부장과 동업을 했는데, 검찰은 남욱 변호사가 이 회사에 투자금 형식으로 건넨 35억 원을 뇌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법조계에선 유 전 본부장과 정 변호사가 강제수사가 임박한 시점에 핵심 혐의와 관련해 말을 맞췄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과 경찰은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을 마치는 대로 통화 상대와 내용 등을 조사할 걸로 보입니다.

채널A는 정 변호사에게 유 전 본부장과의 통화 여부 등을 물으려 전화와 문자로 수 차례 접촉했지만 회신을 받지 못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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