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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신속 수사’ 언급 이틀 만에 검경 동시 압수수색
2021-11-17 19:32 뉴스A

대장동 관련 수사 속도가 늦다고 여야 양쪽에서 모두 질타를 받고 있는 검찰과 경찰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검찰은 곽상도 전 의원 자택을 경찰은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박건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곽상도 전 의원과 관련해 검찰이 압수수색한 건 곽 전 의원의 주거지와 하나은행 본점입니다.

하나은행은 부동산 사업 투자 담당 부서가 압수수색 대상이었습니다.

곽 전 의원은 화천대유 측으로부터 부탁을 받고 하나은행 컨소시엄의 무산 위기를 해결해 준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를 퇴직할 때 받은 50억 원이 민원 처리 대가인 걸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현장음]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과의 연결고리도 잡았나요?)…."

비슷한 시간, 경찰은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 주거지와 화천대유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최 전 의장은 대장동 개발 사업의 핵심인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 통과를 주도한 대가로 화천대유 측에서 30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신속한 수사를 언급한지 이틀 만에 검찰과 경찰이 동시에 움직인 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지난 15일)]
"하나은행이든 국민의힘의 공직자든 가릴 것 없이 엄정하게 (수사해야 합니다)"

이재명 후보의 2018년 선거법 위반 시건 재판 과정에서 변호사 비용을 특정 기업이 대신 지급했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 됐습니다.

수원지검은 그제 법조윤리협의회와 서울지방변호사회, 지역 세무서를 압수수색 해 변호사들의 수임 신고 내역과 세금 납부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임채언 최혁철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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