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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배·남욱 구속 만료 D-3…‘43억 사용처’ 수사 변수
2021-11-19 19:19 뉴스A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의 구속 만료일이 이제 불과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적어도 이번 주말이 되기 전 재판에 넘겨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는데, 변수가 생기면서 막판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친척인 분양대행업자가 김만배, 남욱 두 사람에게 수십억 원을 건넸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먼저 박건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의 구속 만료일은 오는 22일.

그런데 사흘 전인 오늘도 전담수사팀은 정영학 회계사 등을 소환해 조사를 이어갔습니다.

대장동 분양 대행업자 이모 씨가 김만배, 남욱 두 사람에게 거액을 건넸다는 의혹 등을 추가 조사하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먼 친적인 이 씨가 2014년과 2015년에 걸쳐 김 씨 등에게 43억 원을 현금으로 건넸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 씨가 지난 2019년엔 김 씨에게 100억 원을 받아 토목업자에게 전달한 사실이 드러나 돈 거래 성격을 두고 의문이 제기돼 왔습니다.

수사팀은 실제로 이 돈이 건네졌는 지와 대장동 개발사업 초기 금품로비에 쓰였는 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김만배 씨 측은 "사업 자금은 대장동 개발 사업에 정상적으로 쓰였다"며 "정치권 로비 등에 지출한 돈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의혹을 수사할 시간을 벌기 위해 수사팀이 김만배, 남욱 두 사람의 기소 시점을 구속기간이 끝나는 오는 22일로 미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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