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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오늘부터 총파업…물류차질 우려
2021-11-25 07:45 사회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의 오늘(25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경기도 의왕시 의왕ICD 1기지에서 화물차들이 오가고 있다. 사진=뉴스1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오늘(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총파업에 돌입해 물류 차질이 우려됩니다.

화물연대는 생존권 쟁취를 위한 운임 인상, 안전 운임제 연장, 산재보험 전면적용, 지입제 폐지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안전 운임제는 안전 운임(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운임)보다 낮은 운임을 지급하는 경우 화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로, 3년 일몰제(2020∼2022년)로 도입되어 올해 폐지될 예정입니다.

화물연대 측은 "경유가 인상 등으로 인한 원가 비용의 급격한 증가와 소득 감소로 과로·과적·과속에 내몰리며 위험한 운행을 강요받고 있다"며 "최소한의 생계를 보장해 도로·국민의 안전을 지켜 달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총파업으로 '물류대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국토교통부는 화물연대와 계속 대화를 시도하는 동시에 피해 최소화를 위한 비상수송대책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화물연대 가입 비중이 전체 사업용 화물차의 5%인 약 2만2천대라는 점에서 국토부는 파업으로 인한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안전 운임제 적용을 받는 컨테이너 화물차(8천500대), 시멘트 화물차(1천500대)의 경우 화물연대 가입 비중이 높아 컨테이너 운송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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