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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악화에 몰린 노재승, 논란 사흘 만에 ‘자진 사퇴’
2021-12-09 19:15 뉴스A

국민의힘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이 결국 자진사퇴했습니다.

청년 몫 인재로 영입됐지만, 과거 SNS 글이 논란이 돼 왔죠.

오전까지만 해도 직을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여론 압박을 버티지 못했습니다.

안보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자진 사퇴했습니다.

과거 발언으로 논란이 된 지 사흘 만입니다.

[노재승 /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오늘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직을 내려 놓습니다. 과거에 제가 작성했던 거친 문장으로 인해 상처 입으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노 위원장은 5·18 민주화운동과 백범 김구 선생 관련 SNS 글 논란에 이어 재난지원금을 '개밥'이라고 표현한 것까지 알려지면서 사퇴 압박을 받았습니다.

오전 선대위 회의 직후 이준석 대표, 권성동 사무총장과 만난 자리에서는 '사퇴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여론이 심상치 않자 국민의힘은 오늘 오후 방송 예정이던 노 위원장의 정강정책 연설 방송을 전격 취소했고, 노 위원장은 결국 사퇴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사무총장]
"최소한 공동선대위원장급 이상 간부급 대해선 검증팀을 둬서 여러 가지 그분의 발언이나 행적 대해서 앞으로 개선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앞서 김성태 전 의원을 직능총괄본부장에 임명했다 딸의 KT 특혜 채용 논란이 불거지자 이틀 만에 자진사퇴 방식으로 임명을 취소했습니다.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내정한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 씨는 과거 발언 논란이 일자 7시간 만에 내정 철회했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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