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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윤핵관, 대상포진같은 느낌…털 자라면 레이저 제모”
2021-12-09 19:36 뉴스A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익명으로 자신을 비판한 ‘윤석열 핵심 관계자’ 이른바 ‘윤핵관’에 대해 "건강 상태가 안 좋으면 재발하는 대장포진과 같은 느낌"이라며 "윤석열 후보가 이번에 경각심을 가졌기 때문에 잘 제어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윤핵관'이라는 털을 깎았는데도 또 털이 자라나면 "이번에는 레이저 제모를 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윤석열 대선 후보 배우자인 김건희 씨에 대해 “대중적으로 호감도가 있을 수 있는 인물”이라며 “결코 민주당이 말하는 것처럼 리스크라는 이름으로 불릴만한 분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김건희 여사를 자택에서 본적이 있다”며 “그런 부분에 대한 우려는 크게 하지 않는다. 어느 시점에 대외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A’에 출연 중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이 대표는 민주당에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상왕에 비유하며 이재명과 김종인의 대결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도 "두려워서 그러는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이 대표는 "김 위원장은 항상 이기는 장군의 이미지가 있어 민주당이 경계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인사권이나 정책에 대한 실질적인 판단은 다 후보가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가 '우리 고3이 민주당 고3보다 우월하다'고 말해 논란이 된 것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당원인 고3 김민규 군의 출범식 연설이 우월했다는 표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그걸 무슨 인종의 우월성, 지지성향의 우월성이라고 하는 것은 침소봉대"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한 정당의 선대위원장이라면 당연히 정치적 비교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그 분은 그런 위치에 놓은 건 민주당"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공동선대위원장 합류를 두고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보였던 이수정 교수에 대해서는 "사람에 대한 반대가 아니고 이 교수가 생각하는 방향성이 그동안 당이 견지한 것과 달라 지적했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여전히 이 교수와 생각이 다른 점도 내비쳤습니다. 이 대표는 "이 교수가 우리 당의 방향과 다른 이야기를 한다면 적극적으로 교정할 것"이라면서 "이 교수도 당의 방침에 따르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래는 인터뷰 전문]

Q.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나왔습니다. 어서오세요.
A. 네 안녕하세요

Q. 어쩌다 보니까 언론이 이제 윤 후보와 브로맨스를 과시했다 이런 표현까지 있던데요. 같이 연일 다니고 있습니다. 현장반응은 어때요?
A. 아무래도 우리 후보가 대중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에 가는 곳마다 인산인해라는 표현이 적절할 것 같습니다. 방역 상황이라는 게 엄중하다 보니까 저희가 절충점을 찾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Q. 울산 합의 이후에 김종인 전 위원장도 합류했고. 그런데 여당에서는 김종인 상왕, 이준석 왕세자에 정작 후보는 안 보인다. 이번 대선이 마치 이재명과 김종인의 대결 같다 이런 말까지 하는데 거기에 대해선 어떻게 보세요?
A. 아무래도 김종인 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보통 상승장군이라고 하죠. 항상 이기는 장군의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그의 출현 자체를 경계하는 것은 민주당이 당연한 것이라 봅니다. 그런데 김종인 위원장이 지금 특별하게 후보의 의견을 꺾었다든지 아니면 후보의 의견을 앞서가지고 그렇게 나선 정황이 없습니다. 울산 합의 이후에.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의 어떤 걱정은 기우에 가깝고 실질적으로 저도 후보의 요청이 있을 때 후보 행사에 동행하는 정도로 지금 돕고 있는 것이고. 인사권이나 아니면 여러가지 정책에 대한 판단권 이런 것은 후보가 다 실질적으로 행사하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이 그냥 두려운 겁니다.

Q. 사실 지난주의 갈등. 울산 합의 이후에 어떻게 좀 달라진 겁니까? 소통이 된다거나 그 전에 패싱 얘기도 사실 있었잖아요.
A. 기본적으로 이렇게 생각합니다. 매머드 선대위라는 것에 면도를 해가지고 이제 코끼리가 됐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사실 지금까지 불필요한 조직들이 붙어있었던 기억도 있고. 그리고 후보의 의사결정에 좀 호가호위하는 본인들의 뜻을 얹어가지고 의사결정하는 사람도 있어 가지고 당내에 많은 오해들이 양산됐습니다. 그런데 이제 후보와 저와 김종인 위원장, 또 거기에 김기현 원내대표까지. 직접 소통이 강화되면서 저희 간에 오해 또는 일부의 이간 행위 같은 게 많이 줄어들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의사결정의 신속성을 확보한 상황이고요. 그리고 모두 다 합의한 상황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당내 내분의 우려가 줄어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굉장히 큰 효과가 있다 봅니다.

Q. 실제로 '윤핵관'의 위력이 상당히 약화됐다?
A. 윤핵관이라고 하는 사람은요. 저는 그 사람이 한 사람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결국에는 우리 후보가 정치에 들어와서 아직까지 정치적인 어떤 세력을 형성하기 전에 호가호위하는 분들이 계속 등장하는 거라고 보기 때문에 이건 굳이 제가 비유가 적절할지 모르겠습니다만 건강 상태가 좀 안 좋으면 재발하는 약간 대상포진같은 느낌인 겁니다. 이게 완치가 되기 보다는 항상 따라 몸 상태에 다시 재발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윤핵관 문제에 대해서 우리 후보가 이번에 상당히 경각심을 가졌기 때문에 앞으로는 잘 제어할 것이다. 이렇게 기대하고. 이번에 털을 깎았는데 또 털이 자라나면 다음번엔 레이저 제모시키겠습니다. 진짜.

Q. 알겠습니다. 늘 언론의 관심인데. 사실 저희가 여론조사 해보면 후보뿐 아니라 후보 배우자도 여야 모두 비호감도가 더 높게 나옵니다. 지금 배우자 김건희씨에 대한 여당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배우자가 후보의 리스크 중 하나다 이렇게는 동의하십니까?
A. 저는 지금까지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굉장히 여러 의혹이 제기됐지만 그중에 사실인 것도 확인된 것이 별로 없고 그리고 또 예를 들어서 그분이 후보의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라는 설도 많지만 실질적으로는 그런 징후가 또는 특정할 수 있는 사례가 나오지 않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제 정치 하는 나오는 상황에서그런 억측에 가까운 것도 있다 이렇게 보고. 저는 과거에 입당하기 전에 후보자와 사적인 자리에서 만났을때 후보자 자택에서 만났을 때 김건희 여사 실제로 본 적 있죠. 제가 봤을땐 대중의 지금 이렇게 아무래도 상대당이나 이런데서 만들려고하는 이미지보다는 훨씬 더 대중적으로 호감도가 있을 수 있는 인물이다. 이렇게 보고 있기 때문에 (막상 등장을 하게 되면?) 저는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한 우려는 크게 하지 않습니다. 아마 당연히 우리 후보자의 배우자가 어느 시점엔가는 대외 활동할수 있을 것인데 했을 때 저는 결코 민주당이 말하는 것처럼 그렇게 어떤 리스크라는 이름으로 불릴만한 분은 아니다. 이렇게 얘기합니다.

Q. 일각에서는 너무 쇼만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습니다. 정책이나 공약이 특별히 나오는게 너무 없지않냐 쇼 정치한다 이런 비판에 대해선 어떻게 보십니까?
A. 오히려 이재명 후보의 사례를 보시면요. 이재명 후보가 후보가 된 다음에 당과의 긴밀한 상의없이 공약들을 발표하다가 굉장히 곤란한 지점에 여러 번 들어갔었거든요. 예를 들어 주4일제 공약 이런 건 대선 후보가 한마디 하는 순간 업계가 출렁일 수밖에 없는 그런 공약이거든요. 거기에 무슨 음식점총량제 이런거 있잖습니까. 이런 것 경제학적으로 절대 성립할 수 없는 이야기들이고. 근데 이재명 후보가 툭툭 던지고 가면서 오히려 민주당 내에서 굉장한 위기의식이 생기고 또 반감이 생기지 않았습니까. 우리 후보같이 이런 정책에 대해 가지고는 나중에 식언하지않도록 신중하게 가져가는 자세가 더 옳다. 하지만 또 초반에는 우리가 또 정치적 행위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은 그 정치적행위가 돋보이는 기간이고 가면 갈수록 후보가 조율한 정책의 영역이 넓어질 시간이 올것이다 봅니다.

Q. 논란이 되는 이야기 해보면. 이 대표가 히틀러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국민의힘 고3이 민주당 고3보다 우월하다. 이 우월하다는 단어때문에. 지금도 같은 생각이십니까?
A. 그 우월이라는 것을요. 히틀러 같은 경우 인종의 우월성을 얘기한 것이고요. 제가 국민의힘 지지하는 고3이 민주당을 지지하는 고3보다 우월하다가 아니라 그 안에 링크를 보면 정확히 우리 고3 당원인 김민규 당원이 했던 연설 링크가 있고요. 그 연설 실력이 우월하다는 것을 그 글 전체에 제가 명시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걸 가지고 무슨 인종의 우월성 지지성향에 대한 우월성으로 하는 것 자체가 침소봉대에 가깝다 보고요. 기본적으로 이렇게 생각합니다. 고3의 비교라기엔 민주당이 그분에게 광주 선대위에서 고3 민주당 당원인진 모르겠지만 선대위원장으로 모신분에게 부여한 직위는 굉장히 엄중한 직위입니다. 한 정당의 선대위원장이라면 당연히 정치적으로 비교의 대상이 될 수 있고 저는 그분의 정치 활동과 우리 고3 김민규 당원의 정치활동이 비교될 수 있다고 봅니다. 이걸 갑자기 고3을 정치의 영역으로 끌어들이냐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있는데 그분을 선대위원장이라는 고도의 그리고 아주 고위의 정치적 위치에 놓은 분들이 바로 민주당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런 비판에 대해서는 제가 반박할 수 밖에 없습니다.

Q. 이수정 교수 영입에 대해서 사실 반대를 했었는데 이제 수용을 했습니다. 이수정 교수는 이 대표 만나보니까 호탕한 젊은이라 얘기 해보겠다 했는데 만나서 이야기를 나눌 의향은 있으신가요.
A. 저는 이수정 교수가 예를 들어서 지금 하는 내용들이 우리 국민의힘이 지금까지 제 당 대표 당선 이후에 가져왔던 방향성과 다른 이야기를 한다면 적극적으로 교정할 것입니다. 적극적으로 그리고 제가 제지할 것입니다. 이수정 교수의 사람에 대한 반대가 아니었고 그분이 생각하는 방향성이 우리당이 지금까지 견지했던 방향과 다르기 때문에 지적했던 것이었고. 이수정 교수도 그런 부분을 이해하고 또 따르려고 노력해야 된다. 당의 방침에. 그런 생각을 합니다.

Q. 마지막 질문될 것 같은데 대표로서 이번 대선 승부처 그리고 그 승부처에서 어떤 전략으로 필승을 이끌건지 계획이 있으면 밝혀주시죠?
A. 저는 대한민국의 국민 모두가 검사 윤석열 그리고 이제 정치인이된 윤석열에게 바라는 것은 부패완판이라고 일갈하면서 나왔던 정치판에 부패가 사라지는 것을 원할 것이다. 그래서 부패없는 깨끗한 세상을 만드는 비전을 우리 후보가 잘 드러내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봅니다.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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