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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골든글로브 후보잖아”…3장의 초대장 받은 ‘오징어게임’
2021-12-14 19:53 뉴스A

‘오징어게임’이 미국 골든글로브 3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습니다.

작품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이렇게 3개 부문인데요.

영화 기생충도 넘지 못한 벽을 오징어게임이 넘을 수 있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윤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드라마 '오징어게임' 중]
"여섯 개의 게임을 모두 이긴 분들께는 거액의 상금이 지급됩니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오징어 게임'이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골든글로브는 아카데미와 함께 미국의 '양대 영화 시상식'으로 꼽힙니다.

[스눕 독 / 미국 래퍼(후보 발표자)]
"텔레비전 시리즈-드라마 부문 후보입니다. 뤼팽, 더 모닝쇼, 포즈, 오징어 게임…"

주인공 기훈 역을 맡은 배우 이정재는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중]
"우린 '깐부'잖아."

일남 역으로 여러 명대사를 남긴 배우 오영수는 남우조연상 후보로 지명됐습니다.

한국 드라마와 출연 배우가 골든글로브 후보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영화 부문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등이 외국어 영화상을 받았지만, 작품상 후보에는 오르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골든글로브는 회원 구성과 시상 내용이 백인 남성 위주여서, 인종 및 성차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에 반발한 유명 제작사와 배우들이 골든글로브 보이콧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 신드롬을 일으킨 오징어 게임이 이변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정지욱 / 영화평론가]
"기생충이나 방탄소년단에 이어서 K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충분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수상을 노려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은 다음달 9일 열립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편집 :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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