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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3~4시간 만에 판별…“1월엔 우세종 될 듯”
2021-12-30 19:08 사회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새해에도 코로나는 우리 곁에 있지만, 종류가 바뀔 것 같습니다.

전문가들은 다음 달이면 해외처럼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전체 확진자 중 1% 수준이지만, 확산 속도는 델타 변이 때보다 빠릅니다.

전파력은 더 세지만, 영국을 보면, 중증으로 가는 비율은 또 낮아서, 경계와 함께, 일말의 기대도 나오는 상황인데요.

오늘부터는 3~4시간이면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바로 알 수 있고, 정부도 오미크론 맞춤형 방역 대책을 검토 중입니다.

황수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꺼운 옷으로 무장한 시민들이 코로나 선별검사소에서 순서를 기다립니다.

광주 광산구의 한 초등학교 등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오는 등 신규 오미크론 확진자는 67명 발생했습니다.

코로나 신규 확진자의 1.3% 수준이지만, 안심할 수 없습니다.

[류근혁 / 보건복지부 제2차관]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보다 중증도가 낮다는 평가가 있으나, 2~3배 높은 전파력을 가져 확진자가 급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미크론 판별을 5일에서 3~4시간으로 대폭 줄일 수 있는 시약도 오늘부터 공급됐습니다.

전체 확진자의 10~20% 정도를 검사하는데, 신속 검사로 검사량이 많아지면, 오미크론 확진 규모도 커질 걸로 보입니다.

[김선희 / 광주 보건환경연구원 신종감염병과장]
"이 키트가 보급되면서 (코로나 감염) 확정이 되고 당일 혹은 그 익일 변이에 대한 진단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

전문가들은 다음 달내 오미크론이 델타를 누르고 우세종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천은미 / 이화여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1월 초부터 아마 델타와 같이 확산되면서 크로스를 하다가 1월 말쯤 되면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지 않을까. 다른 나라도 당연히 우세종이 되고 있는 게 우리나라도 예외가 될 수 없죠."

정부도 전파력은 강하지만 위중증률은 낮은 오미크론의 특성을 고려해 중환자를 줄이는데 초점을 맞춘 새로운 거리두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황수현입니다.

영상취재: 이기현
영상편집: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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