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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통령 예우 없이 경호만…자택 짐 보관처 경비 중
2021-12-30 19:16 사회

탄핵으로 물러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예우는 받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신변 안전을 위한 경호는 제공됩니다.

사면 이후 박 전 대통령 거취 문제는 박건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내곡동에 있는 단독 주택.

박근혜 전 대통령 소유였지만, 추징금 납부 등을 위해 지난 9월 공매로 넘어갔습니다.

소유주가 바뀌면서 집 앞에 있었던 경비 초소도 지금은 사라졌습니다.

경비할 집은 현재로서는 없지만,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경호는 병원에서 계속됩니다.

탄핵된 대통령이라고 하더라도 신변 안전을 위해 경호와 경비가 제공되는 겁니다.

입원 중인 박 전 대통령의 퇴원 때까진 병원 내부는 대통령경호처 직원들과 병원 보안팀이 경호를 맡습니다.

다만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예우는 받지 못합니다.

임기 중 탄핵으로 물러났기 때문에, 세금 지원을 받는 비서나 운전기사 등을 둘 수 없는 겁니다.

전직 대통령에게 제공되는 경호는 퇴임 시점부터 5년.

박 전 대통령은 이미 4년 9개월간 구치소에서 지내 내년 3월이면 경호 기간 5년이 끝납니다.

대통령 경호처는 내곡동 자택에서 나온 짐 보관소에 경비 인력을 배치해 왔습니다.

대통령 경호처 관계자는 채널A와의 통화에서, "사면 이후 경호를 위해 인력을 충원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퇴원 뒤 머물 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걸로 전해집니다.

[유영하 / 변호사(지난 24일)]
"대통령 짐은 저희가 창고에 보관을 시켰고 (박 전 대통령이) 나오셔서 거처하실 거처는 저희가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경호처와 경찰도 퇴원 이후 경호 주체를 두고 추가 논의를 할 걸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영상취재 : 강승희
영상편집 :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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