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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조수진 징계 안한다…‘내홍 봉합’ 의도로 해석

2021-12-31 12:49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12월 31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백성문 변호사,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황순욱 앵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이준석 대표와 조수진 최고위원, 그리고 김용남 전 의원을 징계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모두 최근 당내에서 불거졌던 갈등 사태에 연루되었던 인물이거나 또는 또 다른 문제로 윤리위에 제소가 되었던 인물이죠.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면요. 징계 절차 불개시라고 적혀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징계 절차를 개시하지 않은 겁니다. 비위가 없어서 징계를 하지 않겠다는 뜻이 아닌 겁니다. 그야말로 보류 상태라는 의미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윤리위 결정을 계기로 국민의힘이 지금은 대선 정국이고 발등에 불이 떨어졌으니 우리 이럴 것이 아니라 임시로 이건 일단 덮어두자. 이렇게 하고 가는 모양새로 보이는데요.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그렇게 보여요. 그러니까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이제 내부 분란이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요소들을 차단하겠다는 거잖아요. 저게 만약에 이제 윤리위 열리면 각각 참고인들 관련자들 다 불러가지고 이야기하고 이게 언론에 보도되고 이래보세요. 당비 유용 의혹만 해도 그래요. 그거 얼마나 반발을 하겠습니까. 양측이 얼마나 치열하게 싸우겠습니까. 이런 문제 때문에 이게 언론에 보도되는 순간 국민의힘이 또 내홍에 휩싸일 가능성이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이걸 봉합하려고 덮은 건데 일단 1차적으로는 국민들이 볼 때는 상당히 실망한 보습을 보일 거다. 두 번째는 이제 이준석 대표가 어떻게 나오냐가 제일 중요해요. 제가 볼 때는 김용남 전 의원이나 조수진 의원 같은 경우야 받아들이고 그냥 조용히 수용할 것 같은데, 오늘 이준석 대표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이거는 본인이 선택할 문제거든요? 만약 이준석 대표가 이 두 사람의 문제에 대해서 그냥 넘어간 거를 문제 삼으면 이건 갈등이 더 부각이 되는 거잖아요. 다행히 이제 이거를 이준석 대표도 받아들인다면 어느 정도 봉합되는 한 장면으로 가겠지만 앞으로 이준석 대표의 어떤 태도가 상황을 어떻게 끌고 갈 지를 결정할 거라고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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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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