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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이재명 측근과 기록 안 남는 5분 영상통화
2022-01-04 19:45 사회

대장동 사건 수사 속보입니다.

유동규 전 본부장이 검찰 압수수색 당시 던졌던 이 휴대전화, 검찰이 누구와 통화했는지 포렌식을 해봤더니요.

정진상 부실장 외에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또 다른 측근도 압수수색 직전 유 전 본부장과 수차례 통화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통화 기록이 남지 않는 영상 통화를 이용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공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피스텔 건물에서 인도로 떨어진 휴대전화.

검찰의 압수수색 당일 유동규 전 본부장이 창 밖으로 던진 아이폰으로 보름 전 개통한 겁니다.

유 전 본부장이 이 전화기로 통화한 인물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기존에 알려진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비서실 부실장 외에 김용 선대위 조직부본부장과도 통화를 한 겁니다.

김 부본부장과는 압수수색 전날 두 차례, 닷새 전에도 네 차례 통화 시도 흔적이 확인된 걸로 전해졌습니다.

압수수색 전날은 약 5분간 통화했는데, 통신사에 착발신 기록이 안 남는 아이폰 영상통화를 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김 부본부장은 이재명 후보가 경기지사에 당선된 뒤 초대 대변인을 지낸 측근입니다.

김 부본부장은 "의혹이 제기됐을 당시 사실 확인을 위해 당사자와 통화"한 것이라며 "지극히 정상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통화 시도 횟수엔 부재중 전화도 포함돼 있다는 취지로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김 부본부장의 통화내용을  보고받은 사실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특별히 기억나는 게 없다"고 답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이 휴대전화를 교체한 지난해 9월 14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도 휴대전화를 새로 개통했습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과 8차례 통화를 시도한 걸로 알려진 정 부실장을 조만간 조사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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