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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포켓서 버텼다…진도 ‘어선 전복’ 남은 1명 구조 중
2022-01-08 19:18 사회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어선이 전복됐습니다.

배에 탄 다섯 명 중 네 명은 구조가 됐는데 배가 뒤집히면서 에어포켓이 생겨 시간을 번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경이 남은 한 명을 찾고 있습니다. 

장하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경 대원들이 뒤집힌 배 밑바닥을 그라인더로 절단합니다.

[현장음]
"하나 둘 셋, 오케이 천천히."
 
망치로 바닥을 뚫고, 선원들을 한 명씩 밖으로 꺼냅니다.

[현장음]
오케이 나오세요 나오세요. 천천히. 한 명씩 한 명씩.

전남 진도군 앞바다에서 어선 한 척이 전복되는 사고가 난건 오후 1시 12분쯤.

목포 선적 9.7톤급 선박이 인근을 지나던 72톤급 선박과 충돌했습니다.

당시 어선엔 선원 5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바다에 떠 있던 인도네시아인 선원 1명을 구조한 해경, 나머지 선원들이 선내에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선체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빠른 조류와 주변에 설치된 그물 탓에 어려움을 겪던 구조대는 선체를 절단해 내부에 있던 선원 3명을 구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들 선원들은 선체 내부에 생긴 에어포켓 덕분에 목숨을 건졌습니다.

[목포 해경 관계자]
"세 분 추가로 구조하실 때 건강상태는 양호했습니다. 충돌이 있었고 전복이 된 상태, 배가 뒤집혔다는 상황이잖아요. 에어포켓이 있었겠죠."

현재 남은 한 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한편 함께 충돌한 72톤급 선박에선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

영상출처: 목포해양경찰서
영상편집: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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