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왜]중국 때리는 국민의힘, 왜?
2022-02-01 19:05 뉴스A

오늘의 왜, 정치부 노은지 차장 나왔습니다.

Q1. 왜,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 공약에 친중국 딱지 붙인 겁니까?

두 가지 효과가 있는데요,

문재인 정부 신재생에너지 정책 비판하면서 중국산 태양광 패널이 국내 시장 잠식한 상황까지 언급해, 정부 정책이 결국 중국 배만 불려줬다, 이런 인상을 주는 겁니다.

Q2.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윤석열 후보도 설 연휴 기간 중국을 겨냥한 글을 올리고 있거든요?

네, 북한 도발에 대비하기 위해 중국이 민감해하는 "사드를 추가 배치하겠다" 한줄 공약 내놨었죠.

또 외국인들이 피부양자 자격으로 건강보험 혜택을 받아가는데 상위 10명 중 8명이 중국인이다,

국민이 잘 차린 밥상에 숟가락만 얹는 외국인 건보 문제 해결하겠다며 역시 중국을 겨냥했습니다.

Q3. 반중 정서를 자극하고 있다는 말이 나오는데 윤 후보는 왜 그러는 겁니까?

문재인 정부 대중국외교를 비판하면서 내가 집권하면 중국에 할말은 하겠다 이런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는 건데요,

중국에서 김치 원조는 파오차이다, 한복도 중국이 원조다 이런 말도 안되는 주장이 나오는데도 우리 정부가 제대로 된 대처를 못한다는 불만 여론이 높아서 이걸 역이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Q. 그동안 반미감정 반일감정이 선거에 활용되곤 하지 않았나요?

여권 인사들이 이번 선거는 '한일전이다’라는 논리를 편 적도 있었고요. 그래서 선거 이후 대중국관계를 종합적으로 감안해야 한다는 의견이 야권에서 나오기도 합니다.

Q4. 결국 표가 된다는 계산인 거네요?

그렇다고 볼 수 있죠.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중국의 비호감도가 일본, 북한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데요,

특히, 2030 청년층에서의 비호감도가 높습니다.

중국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0명 중 9명이나 됐습니다.

Q5. 보면, 안보 문제만큼은 철저히 보수 쪽 목소리를 내는 것 같아요.

전통적으로 진보 정당인 민주당, 보수 정당인 국민의힘의 외교 우선순위가 다르거든요.

진보 정부는 중국을, 보수 정부는 미국을 우선시하는 정책을 펴왔는데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마침 반중정서까지 강해진 상황이니 기존 외교 기조와도 맞아떨어졌다고 볼 수 있죠.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