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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李 후보 부부와 무관”…“김건희 수사부터” ‘역공’
2022-02-03 19:09 정치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 부부와 무관한 한 경기도 공무원의 일탈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도청 법인카드로 김혜경 씨 식비를 냈다는 의혹까지 불거지자, “변호하는데도 한계가 있다”는 내부 자조도 나왔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공무원에게 사적 심부름을 시키고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김혜경 씨 의혹을 진화하느라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사적 심부름 일부를 인정하면서도 대리처방 의혹은 부인하고 있는데 김 씨의 법적 책임은 피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김혜경 씨가) 직접 관여되지 않은 것으로 지금 저희가 파악하고 있습니다."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에 대해서는 진위 파악이 먼저라며 신중한 모습입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법인카드 사용을 이 후보나 부인 김 씨가 알았을리 없다"면서 "법적으로 책임질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부인 김건희 씨 공격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아휴, 김건희 씨 수사부터 제대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김건희라는 분이 단순한 윤석열 후보의 아내, 메시지를 전달해주는 수준을 넘어서 실질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

하지만 민주당 내에서는 대선을 한달여 앞두고 악재가 터졌다며 뒤숭숭한 분위기입니다.

5선 중진의 이상민 의원은 "변호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면서 "뒷맛이 영 개운치가 않다"고 쓴소리를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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