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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호남·중도층 상승세…김혜경 의혹 영향?
2022-02-04 19:07 뉴스A

설 민심이 대선의 일차 분수령이라고 전해드렸었는데, 오늘 그 민심이 반영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분명한 변화가 보이는데요.

설 밥상에 올랐던 이재명 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 관련 의혹, 지지율에 영향을 미쳤을까요.

김단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설 연휴 민심이 반영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40%,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45.7%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고, 리서치뷰 조사에서는 이 후보 38%, 윤 후보 46%로 윤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습니다.

윤 후보가 설 연휴를 앞두고 손편지를 보내며 공을 들인 호남 지역에서의 상승세가 눈에 띕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에서 윤 후보 호남 지지율은 26.2%, 이 후보는 59.5% 였습니다.

설 연휴 전 발표된 다른 조사에서는 윤 후보 호남 지지율이 한자릿수에 그친 곳도 있었습니다.

중도층 표심도 움직였는데, 윤 후보는 한달 전보다 13.5%포인트 오른 51.2%, 이 후보는 4.3%포인트 하락한 34.8%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설 연휴 직전부터 불거진 이 후보 부인 김혜경 씨의 사적 심부름 공무원 동원 의혹이 영향을 줬다고 분석합니다.

[배종찬 / 인사이트K 연구소장]
"김혜경 논란이 불거지면서 MZ세대, 여성, 중도층에게 영향을 준 것이거든요. 김혜경 논란이 결국 (이 후보가) 얻었던 지지율을 반납하는 결과로 이어지거든요."

이 후보에게서 이탈한 표심이 윤 후보에게로 쏠리면서 윤 후보 전체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다는 겁니다.

이 후보는 내일부터 1박 2일간 부산 경남 울산을 방문합니다.

윤 후보는 내일 제주 일정을 마친 뒤 모레 광주로 이동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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