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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中 한복 논란에 “대국이 과연 이래야 되나…용납 못해”
2022-02-05 19:03 정치

중국의 행태에 분명한 대응이 필요하단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여야 대선후보들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먼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중국에 "우리 문화를 탐하지 말라"는 경고를 남겼습니다.

야권이 공격하는 '친중 프레임'에서 벗어나겠단 의도로 해석됩니다.

이어서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등장한 '한복' 논란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중국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문화공정이라는 우리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대국으로서 과연 이래야되느냐 라는 의심이 들정도로 납득하기 어려운 정책들이 시행되는 것 같습니다."

의도가 무엇이냐며 중국의 답변도 요구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문화공정이 심각하게 우리의 자존심을 훼손하고 있습니다. 축제의 시간을 문화공정 수단으로 삼지않는가하는 일각의 의문을 중국 정부는 답해야할것입니다"

이 후보는 SNS에도 "문화공정 반대"라고 적었습니다.

민주당은 논평을 통해 유감을 표했고 민주당 의원들도 SNS에 '할말은 해야 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중국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한 건 이 후보가 '할말은 하겠다'며 실용외교를 강조해왔기 때문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그제)
"저는 중국과 관련해서 예를 들면 문화공정이라든지 역사공정 또는 서해동해에 어로행위라든지, 이런 점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지적하고 책임을 물어야한다…"

야권이 주장하는 '친중' 프레임을 의식한 것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그제)
"민주당 정권의 집권기간 동안에 너무 친중친북에 굴종외교를 하는 가운데..."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그제)
"그동안 발언하신것을 보면 반미친중노선으로 보이는데 맞습니까?"

반중 정서가 강한 2030세대를 고려한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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