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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기자]대선 D-30 ‘초박빙’…코로나 방역 돌발변수?
2022-02-07 19:16 뉴스A

아는 기자, 아자 시작합니다. 30일 남은 대선 새로운 변수가 생겼다는데요. 정치부 이현수 기자와 알아봅니다.

Q. 새로운 변수가 뭔가요?

역대 대선에는 없었던 코로나 바이러스, 오미크론 변이 확산입니다.

3월 9일 확진자 수가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튜표율이 변할 수 있다는 겁니다.

당연히 당락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지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오늘 국회에서 3월 초 재택치료자가 100만 명에 달할 수 있다고 했지요.

역대 대선 득표차를 살펴보면 적게는 39만 표로 승부가 갈렸거든요.

신경쓰지 않을 수 없겠죠.

현행 확진자 투표 방식은 생활치료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하거나 재택치료자인 경우 우편으로 사전 투표를 하는 겁니다.

문제는 3월 4~5일 사전투표와 9일 본투표 사이 기간입니다.

3월 6일부터 9일까지 이 나흘간 확진판정을 받게 된다면 현재로서는 투표할 방법이 없습니다.

우편투표 신청을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받는데, 확진될거를 미리 예상해 우편투표를 신청할 수는 없겠지요.

Q. 결국 선관위가 갈래를 쳐야 할텐데, 여기서 시청자 질문 받아볼게요. 확진자 당일 투표 못 하는데, 선관위서 어떻게 할지? (유튜브: 박**)

선관위에 물어봤는데, 투표권은 헌법에 명시된거라 최대한 보장 방법을 찾겠다는 입장입니다.

정부는 공식선거운동 시작되는 오는 15일에는 투표 방법 대안을 확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격리 기준 등이 대폭 완화되는 상황에서 확진자의 현장 투표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Q. 확진자 표심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겠네요. 여야 모두 확진자 표심을 분석 중일텐데요. 어떻습니까? 확진자를 야당 지지자로 보나요, 아니면 여당 지지자로 보나요?

오늘 한 민주당 의원도 확진자들이 다 정부탓 할 것 같아서, 투표 못하면 야당표 줄어들까 걱정한다. 국민의힘을 향해 이렇게 말했잖아요.

일반적으로 확진이 된 분들, 정부의 방역에 의문을 제기하거나 방역체계를 비판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또 최근 2030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는 것도 여야 셈법이 복잡해지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어제 일일 확진자 연령별 비율을 보니 2030 세대가 35% 정도를 기록했고요.

40대를 포함하면 50%를 넘거든요. 

민주당은 사전투표를 하루 더 하자고 주장하고, 국민의힘은 사전투표 뿐만이 아니라 본투표도 하루 더 하자는 것, 나름의 표계산 결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Q. 남은 30일 아무래도 변수는 후보 배우자일 것 같아요. 김건희의 시간에서 김혜경의 시간으로 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 실제로 여론도 그런 흐름이라면서요?

대선에서 배우자에 대한 선호를 묻는 여론조사가 나올 정도로 배우자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설연휴를 기점으로 온라인 관심도를 보니까 김혜경 씨에게 관심이 옮겨가는게 드러났습니다.

검색어 숫자로 경향성을 보는 구글트렌드, 네이버데이터랩 모두 검색 관심도를 보니 2월 1일을 기점으로 이재명 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에 대한 관심도가 윤석열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에 대한 관심도를 앞지른 걸 볼수 있었고요.

이 때 김혜경 씨가 공무원에게 사적 심부름을 시킨 의혹,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이 본격적으로 제기되기 시작한 시점입니다.

Q. 두 배우자는 언제 등판할까요? 김혜경 씨도 지금 활동을 중단한 상태인데요.

네, 두 배우자에 관심이 쏠리고 서로의 활동에 영향을 주고 받으며 등판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대외활동을 꾸준히 해 온 김혜경 씨는 현재 일정을 중단한 상태인데요.

활동 재개 시점을 저울질 하고 있습니다.

김건희 씨는 공개행보하지 않다가, 7시간 녹취 논란이 잦아들자 등판 시기를 설연휴 즈음으로 조율중이었는데요.

김혜경 씨의 과잉 의전 논란이 되면서 덩달아 김건희 씨도 다시 등판시점을 재조정하는 분위기입니다.

김헤경씨는 언제 재개해야하나, 김건희씨는 언제 등판해야하나, 눈치를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Q. 남은 30일, 여론아 지금과 바뀔까요? 아니면 박빙 상황을 계속 갈까요?

역대 대선에서 D-30 시점 여론조사가 참고가 될 수 있을텐데요.

16대 대선 때 이회창 후보가 앞서다 노무현 후보가 역전한 것 외에는 대선 30일 전 여론조사에서 우세했던 후보가 대통령이 다 됐어요

하지만 이번 대선에는 아직까지 박빙인 만큼 과거 사례는 맞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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