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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여야 줄다리기…안철수, 주말 결단할 듯
2022-02-09 19:19 뉴스A

그동안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단일화 파트너로는 당연히 같은 야권인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떠올렸는데요.

오히려 민주당이 더 적극적입니다.

공동정부 구성이나 내각제 개헌 이야기도 거론되는데요.

여야의 본격적인 줄다리기가 시작되는 가운데, 안 후보도 주말 쯤 가부 여부를 결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안보겸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해 물밑 접촉을 시작했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동총괄특보단장(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단일화 관련돼서 이 자리에서 밝힐 수 없는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가고 지난 한 달 동안 일들이 진행돼 왔다는 사실을 말씀드리고요."

안 후보와 공동정부 구성이나 의원내각제 개헌 공동 추진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정작 이재명 후보는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나도 모르게 그런 거 하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이제 결단의 문제이기 때문에 지켜보자"며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아직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안 후보가 완주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했고, 윤석열 후보 역시 '후보 간 결단'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어제 뉴스A 인터뷰)]
"당사자가 직접 만나서 전격적으로 하는 것이 과거에도 그렇게 되지 않았나 싶고…."

다만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은 안 후보 측을 개별적으로 접촉하며 경기지사나 종로 보궐선거 출마, 국무총리직 등을 거론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안철수 후보는 오늘도 선을 그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지금 저는 어떤 제안이나 이런걸 받은 적이 없습니다. 그냥 나오는 얘기는 전부 언론상으로 그렇게 떠도는 이야기들밖에는 없습니다."

국민의당 일각에서는 후보 등록 전에 지지율이 10%를 밑돈다면 단일화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안 후보가 이번 주말, 완주냐 단일화냐 결단을 내릴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취재: 정기섭
영상편집: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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