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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정치권, 올림픽 ‘네 탓’ / ‘도울 게 없는’ 김종인 / 이재명·윤석열의 2차 토론 전략은?
2022-02-09 19:41 뉴스A

Q. 여랑야랑, 정치부 김민지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 번째 주제 볼게요. 민주당 안민석 총괄특보단장, 국민의힘 원희룡 정책본부장, 올림픽으로 뭘 하는 걸까요?

쇼트트랙 편파 판정 논란을 두고 서로 '네 탓'을 하고 있는데요.

안민석 단장은 이번 사태의 원인을 '이곳'에서 찾았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특보단장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저는 핵심적인 이유로 삼성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삼성이 빙상연맹을 20년 동안 지원을 해 왔어요. (그런데) 국정농단 이후에 삼성이 스포츠에서 손을 뗍니다. 한국의 빙상계가 공백기를 맞게 되는 거예요."

안 단장은 "지원이 부족하니 선수들 경기력도 저하되고 현재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김선태 총감독 같은 유능한 지도자가 해외로 빠져나가는 것"이라는 지적도 덧붙였습니다.

Q. 민간기업이 무조건 스포츠를 지원해야 하는 건 아니지 않나요.

당장 야당에서는 이런 반응이 나왔습니다.

[AI 윤석열 (오늘)]
"쇼트트랙 편파 판정이 삼성 때문이라니요. 안땡땡님의 무지성 드립에 감탄이 절로 나네요. 안땡땡님 이 후보님이 면담하자고 방으로 좀 들어오라고 하시네요. 건투를 빕니다."

Q. 원희룡 본부장은 누구 탓을 했을까요.

이재명 후보를 지목했는데요.



"이 후보가 시장 시절 성남시청 빙상팀을 해체했기 때문에 안현수 선수가 외국으로 갈 수밖에 없었다"는 겁니다.

안 선수는 지금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기술코치인데요.

이 후보 측은 성남시청 팀 해체 전에 러시아 행이 확정돼 있었다는 안 선수 부친의 인터뷰를 인용하며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원 본부장은 또 다른 인터뷰를 공유하며 자신이 맞다고 주장했습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도울게 없다", 여기서 중요한 건 어느 후보를 이야기하는 건가요?

이재명 후보입니다.

사흘 전, 김 전 위원장이 본인의 사무실에서 이 후보를 만났잖아요.

Q. 그러다보니 '이재명 지원설'이 나왔었죠. 민주당이 군불도 뗐구요.

김 전 위원장은 오늘 채널A와의 통화에서 "이 후보가 새해 인사를 왔다고 해서 일반적인 얘기만 나눴지,



"자기들이 알아서 하는 건데 조언할 게 뭐가 있느냐" "도울 수 있는 게 뭐가 있느냐"고 말했습니다.

Q. 송영길 대표도 그렇고, 민주당은 기대를 하는 것 같던데, 아니라는 거네요?

맞습니다.

또 윤석열,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문제에도 부정적 입장을 밝혔는데요.



"대통령 출마자는 독자적 능력으로 당선될 수 있는 자신감을 가져야지 밤낮으로 무슨 단일화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 윤석열, 안철수 후보 중 '누가 대통령감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답변을 피하며 이번 대선에서 역할을 할 계획이 없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Q. 마지막 주제 보겠습니다. '2차 전략은''? 이재명 윤석열 후보, 토론회를 열심히 준비 중이라면서요?

네. 모레 2차 토론회를 앞두고 토론 준비에 한창인데요.

1차 때 아쉬웠던 점을 보완한 전략을 짜고 있습니다.

Q. 어떤 전략을 준비 중인지 취재를 좀 했죠. 이재명 후보부터 볼까요.

이 후보, 대장동 의혹 제기에 표정이 급격히 어두워지기도 했고요.

자신의 강점이라고 생각한 정책으로 어필하려다 전문 용어만 남발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 3일)]
"RE100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응하실 생각입니까?" "RE100을" "RE100이"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 3일)]
"EU택소노미가 중요한 의제인데" "EU택소노미라고 하는 새로운 제도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난 3일)]
"EU 뭐랑은 저는 들어본 적이 없으니까 가르쳐 주시고요."

이번엔 윤 후보의 정책적 약점을 골라 핀셋 공략을 하겠단 계획입니다.

Q. 윤 후보는 어제 저희 인터뷰에서 편하게 했다고 하던데요. 무슨 전략을 보완 중입니까.

네, 윤 후보는 말할 때 장황해지는 것을 본인의 단점으로 보고 있는데요.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전쟁을 하려는 것이 아니고 전쟁을 억제하기 위해서…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내는 것, 천명하는 것 자체가 전쟁을 막는 것이지요."

Q. 아무래도 장황해지면 무슨 이야기하려는 건지가 딱 드러나지 않죠.

윤 후보 측 관계자는 "두괄식으로 핵심부터 말하는 연습에 집중할 것"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1차 토론은 몸풀기였다면 이제 후보들의 진짜 실력을 검증할 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진짜검증)

Q. 다들 칼을 갈고 나온다니 더 기대가 되네요. 저희 채널에이에서 이 토론회 보실 수 있습니다.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김민지 기자·김지숙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PD·배영진PD
그래픽: 전성철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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