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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파업 45일…CJ 택배노조, 문 부수고 ‘본사 점거’
2022-02-10 19:47 뉴스A

CJ 대한통운 택배노조 파업이 45일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민노총 소속 택배노조 조합원 수백 명이 CJ대한통운 본사를 기습 점거했습니다.

몸싸움이 벌어지고, 유리문이 깨지는 등 물리적 충돌도 발생했습니다.

홍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중구에 있는 CJ 대한통운 본사.

출입구에 일순간 노조원들이 몰려들자, 직원들이 몸으로 막아봅니다. 

하지만 밀려오는 노조원들 때문에 속수무책입니다.

출입문도 버티지 못해 떨어져 나갑니다.

민노총 소속 택배노조 조합원 200여 명이 CJ대한통운 본사를 기습 점거한 건 오늘 오전 11시 20분쯤.

이들은 차단문까지 뛰어 넘어 회사 내부로 진입했고, 이를 막는 직원들과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측 관계자 8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CJ대한통운 택배노조는 사측이 대화에 나서지 않고 있다며 본사 로비와 3층, 4층 사무실을 점거했습니다.

[진경호 / 택배노조 위원장]
"오죽하면 그렇게 했겠습니까. 얼굴 좀 보자, 45일 동안 외쳤습니다. 대화 좀 하자, 45일 동안 거리에서 외쳤습니다."

CJ 대한통운은 "택배 노조가 임직원 대상으로 집단 폭력을 행사하고 불법 점거했다"며 법적 조치를 예고 했습니다.

노조 측은 CJ 대한통운이 대화에 나설 때까지 무기한 농성을 벌일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장명석
영상편집: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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