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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이재명·윤석열·안철수, 왜 모두 대구에 몰리나?
2022-02-15 19:12 뉴스A

오늘의 왜, 정치부 노은지 차장 나왔습니다.

Q1. 이재명, 윤석열, 안철수 후보가 선거운동 첫 날 공통적으로 찾은 지역이 있습니다. 바로 대구인데요. 왜 모두가 대구를 찾았을까요?

숨은 표심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Q. 대구는 보수 성향이 강한 곳인데, 숨은 표심이 있나요?

역대 대선에서 대구경북은 보수 후보에게 표를 몰아줬는데요,

18대 때는 박근혜 후보가 80% 득표했고, 지난 대선 때 홍준표, 유승민 후보 득표를 더하면 57%입니다. 

그런데 이번 대선에서는 윤석열 후보 대구 경북 지지율이 50%에 못미치는 걸로 나오거든요,

후보들 입장에서는 갖고올 표가 많다, 이렇게 볼 수 있는거지요.

Q2. 이번엔 대구 표가 움직인다는 거네요. 움직이는 표심 잡으려면 작은 인연이라도 꺼내들었겠죠?

제각각 대구에 비빌 언덕이 있습니다.

후보들 얘기 먼저 들어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저 이재명을 낳아주고 길러주신 대구경북의 중심! 대구 맞습니까. 고향 까마귀도 보면 반갑다는데. 저 이재명 보니까 반갑지 않습니까."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제가 어려울 때 대구가 따뜻이 맞아줬고 저를 이렇게 키우셨습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대구의 아들과 다름없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경북 안동이 고향이어서 고향 까마귀 얘기를 한거고요,

윤석열 후보는 검사 첫 부임지가 대구였고 좌천됐을 때 발령받은 곳도 대구고검이라 자신을 품어준 곳이다 이렇게 말하는 겁니다.

안철수 후보는 경북 영주에 순흥 안씨 종친회가 있어서 뿌리가 있는 곳이라고 강조하고 있죠.

Q3. 그래서 지금 현재 대구 경북 여론은 정확히 어떤가요?

조금 전 말씀드린대로 윤석열 후보 지지율이 49.5%로 과반에 못미치죠.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 후보임에도 25%가 넘는 지지를 얻고 있고요,

Q4. 보수를 대표해 나온 윤 후보 마음이 좀 더 타들어 갈 것 같네요? 그러니까 첫 날 갔겠죠.

그렇죠. 문재인 정부에서 승승장구한데다 국정농단 특검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한 이력도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보니 대구 유권자 가운데 일부는 윤 후보를 '우리 후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게 국민의힘 설명입니다.

이른바 집 나간 토끼를 잡아와야 하는 상황입니다.

Q5. 이재명 후보는 그 틈을 딱 노리겠죠. TK 출신 첫 민주당 대선후보라고 외치더라고요.

이 후보 어제 일정은 부산이었는데요, PK를 흔들면서 TK까지 공략하는 전략입니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지역에서 표를 얻게 되면 윤 후보 표를 뺏어오는 결과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2 효과가 나니까요.

Q6. 다른 후보는 그래도 전국을 다녔는데, 안철수 후보는 오늘 첫 날 TK에만 있었어요. 왜 그런 건가요?

윤 후보에게 마음을 주지 못한 TK 보수표를 가져올 수 있다고 보는 건데요,

단일화를 위해서도 보수 핵심 지지기반부터 잡아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TK 민심의 최종 종착지가 궁금하네요. 노은지 차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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