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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맨]李, 강북서 “규제 풀어 새집”…尹, 성남서 “나라 꼬락서니”
2022-02-17 19:20 제20대 대통령선거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는 오늘 수도권에서 격돌했습니다.

수도권 최대 이슈는 역시 부동산이죠.

서울 강북을 찾은 이 후보 두꺼비도 새 집이 필요하다며, 재개발 재건축 규제를 풀겠다고 약속했고 윤석열 후보는 대장동 의혹의 중심, 성남시를 찾아 "이게 행정이냐"며 날을 세웠습니다.

마크맨 최수연 조영민 기자가 후보와 함께 했습니다.

[리포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재개발 재건축 수요가 많은 서울 노원구에서 첫 유세를 시작했습니다.

규제 완화를 약속하며 부동산에 민감한 서울 민심을 공략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두꺼비가 새 집이 필요하다는데 사람은 오죽하겠어요. 집값이 갑자기 올라가지고 세금이 확 오르니까 화나시죠? 솔직히 화나잖아요. 저도 화나던데…"

과거 이명박 전 대통령의 발언을 반박하며 '유능함'을 내세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보수는 일은 잘하는데 부패해서 문제고, 진보는 깨끗하긴 한데 능력이 없는 것 같아' 이거 다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여러분!"

이재명 후보는 점심시간에 맞춰 직장인이 많은 이곳 서울 광화문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데요.

촛불집회를 시작했던 청계광장에서 부동산과 채용 등 민생 분야에서도 '개혁'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정이 주술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며 윤석열 후보를 향한 공격 수위도 끌어올렸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시민들이 든 그 가냘픈 촛불들로 쫓겨난 정치 세력들이 있습니다. 단 5년 만에 그들이 다시 복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내용이 더 심각합니다. 최 모씨는 점은 좀 쳤는지 모르겠는데 주술을 하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

이 후보는 어제 강남권 유세에 이어 오늘은 강북권을 차례로 돌며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 유세에 집중했습니다.

자영업자들에 대한 완전한 보상과 신용 대사면을 약속하며 500만 소상공인들의 표심도 겨냥했습니다.

영상취재 : 장명석 김기태
영상편집 : 김민정

 
경기 안성에서 수도권 유세를 시작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대장동 특혜 의혹을 언급하며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선거 슬로건을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라고요? 3억 5천 들고 들어온 사람한테 도시개발사업 해서 1조 가까운 돈을 8천500억이란 돈을 받아가게 만든 대단히 유능한 그런 사람인 건 맞는 것 같습니다."

자신의 적폐 수사 발언에 씌워진 '정치보복' 프레임을 반박하며 정부여당을 파시스트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정부패를 일소하겠다고 하니까 자기들에 대한 정치보복을 한다고 합디다. 히틀러나 무솔리니 같은 이 파시스트들 아시죠. 이 사람들이 뒤집어씌우는 건 세계 최고입니다."

윤 후보가 조금 전 경기도 성남 유세를 시작했습니다.

윤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정치를 시작한 이 곳에서 대장동 설계자는 이 후보라며 공세를 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자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돼서 인구 100만의 성남시를 이렇게 운영했는데 5천만 대한민국을 운영하면 나라 꼬락서니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여러분!"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슬로건, '사람이 먼저다'도 언급하며 정권 교체 여론을 자극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금 사람이 먼저입니까? 민노총만 먼저이고 전교조만 먼저입니까? 선거 때 같이 공작 선동하는 그런 세력만이 자기편이고 그 사람만이 사람입니까?"

윤 후보는 최근 이슈가 된 어퍼컷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유세장마다 분위기를 띄우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현장음]
"어퍼컷 세리머니 한 번 보여주세요 후보님!"

윤 후보는 내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경북 경남 지역 유세전에 나섭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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