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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에서 단일화 얘기했다”…국민의힘 ‘당혹’
2022-02-20 19:03 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측은 오늘 안 후보의 긴급 기자회견을 예상하지 못 한 분위깁니다.

오전만 해도 안 후보와 윤 후보가 전화 통화를 하면서 단일화 관련 논의를 이어가는 중이었다, 한 마디로 당혹스럽다는 거지요.

국민의힘 반응, 먼저 강은아 기자가 전해드리고요.

이어서 안 후보가 왜 이런 결정을 내린 건지도 상세하게 짚어보겠습니다.

[리포트]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단일화 제안 철회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다만 오늘 오전까지만해도 안 후보와 전화통화를 하면서 단일화 관련 논의를 해보자고 한 만큼 당혹스러운 반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의외라는 분위기입니다.

[이양수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단일화에 대한) 소통을 꾸준히 해 오셨고. 그랬기 때문에 오늘 안철수 후보의 기자회견은 저희로서는 상당히 의외였다."

윤 후보가 안 후보에게 만나서 얘기하자는 뜻까지 전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권 교체를 위해 계속 함께 노력하기를 바란다며" 단일화 가능성은 여전히 열어뒀습니다.

[이양수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오늘 안철수 후보께서 말씀하신 충정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정권 교체를 요구하는 국민께 실망을 드려서는 안 될 것입니다."

당내에서는 비판도 쏟아졌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SNS에 "단일화 제안을 하다가 갑자기 또 완주 선언을 했다면 조변석개하는 입장 변화에 대한 비판은 안 후보와 국민의당이 오롯이 감내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다만 단일화 이슈가 일단 가라앉게된 만큼 이재명 민주당 후보 지지율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영상편집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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