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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주가조작’ 의혹 계좌 5개로…검찰, 2년 ‘만지작’
2022-02-23 19:27 정치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주가조작 의혹도 시끌시끌합니다.

주가조작 의혹에 이용된 김 씨 계좌가 한 개 인 줄 알았는데 4개가 더 있는 정황이 검찰에 포착됐습니다.

검찰은 주가조작 사실을 김 씨가 알았는지를 밝혀내야 한다며, 2년 째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은후 기자 보도 보시고 아는 기자가 그 분과 주가조작 논란 어느 정도 파괴력이 있을지 쉽게 짚어드리겠습니다.

[리포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로 지난해 12월 구속 기소된 권오수 전 회장.

검찰이 권 씨의 혐의를 정리해 법원에 제출한 범죄일람표에는 김건희 씨 계좌 5개가 사용됐다고 적혀있습니다.

2010년 1월부터 2012년 11월 사이 주가조작 선수 등이 이들 계좌를 이용해 총 284번, 125만여 주를 거래했다는 내용입니다.

주가조작을 위해 사들인 주식 654억 원어치 중 6.2% 가량이 김건희 씨 계좌를 통해 이뤄진 겁니다.

지난해 10월 윤 후보 측은 신한금융투자 주식계좌 거래 내역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지난해 10월)]
"4개월 딱 (거래)하고 그 사람하고 끝났고, 저희 집사람 오히려 손해 보고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후로도 김 씨 명의 계좌 4개를 통해 거래가 이뤄진 정황이 포착된 겁니다.

검찰은 지난 2020년 4월 여권의 고발로 수사에 착수한 후 2년이 지나도록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떤 계좌가 사용됐다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주가조작 사실을 알고 적극적으로 가담했는지가 수사의 핵심"이라며 "계속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검찰이 2년 간 뒤졌는데 김 씨를 기소하지 못했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

영상편집 :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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