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아는 기자]민주당 “초초박빙” vs 국민의힘 “살 떨린다”
2022-03-02 19:33 정치



아는 기자, 아자 시작합니다. 정치부 최선 기자 나왔습니다.

Q. 최 기자, 오늘까지 조사한 여론조사만 공표할 수 있어요. 그런데 최근 나온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들쭉날쭉해요. 왜 그런 겁니까?

여론조사 2개를 살펴볼까요?

오늘 나온 한 여론조사는 0.1%P 초박빙이었지만 어제 나온 또 다른 여론조사는 10%P 오차범위 밖으로 격차가 벌어지는 것으로 나왔는데요.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음성 녹음 ARS냐, 전화면접 방식이냐에 따라 결과가 다를 수 있고 질문지 순서에 따라 응답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Q. 이렇게 차이가 날 수도 있다는게 여론조사 전문가들 생각이네요. 그럼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당연히 자신에게 불리하게 나온 여론조사는 문제가 있다는 거지요.

민주당은 어제 10%p 윤 후보가 앞서는 조사는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질문을 먼저 해서 이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이재명 후보 지지층들이 끝까지 응답하지 않아 이런 결과가 나왔다,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실제 이 조사에는 단일화 문항이 5개가 있었습니다.

한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윤 후보에게 불리하게 나온 조사에 대해 조작 의혹을 제기해 해당 여론조사 기관으로부터 고소당하기도 했습니다.

<시청자> 여론조사마다 다른데, 초박빙 상황 맞는 건지?
Q 여야는 지금 판세를 각각 어떻게 보고 있는지, 최 기자가 취재를 해 왔죠?

오늘 나온 여야의 분석부터 들어보시죠.

[강훈식 / 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장]
“선거 일주일을 앞둔 최근 조사의 경향성을 보면 오차범위 내에서 <<초초 박빙>>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원희룡 / 국민의힘 선대본 정책본부장](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우리 프린트 용지 한 묶음 해 놓으면 종이 한 장 빼는 그 차이?
과연 몇 장이나 들어 있는지 모르겠지만 1% 차이로 사실은 살 떨리는 차이죠.”

민주당 국민의힘 모두 '추세'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으는데요.

저희가 매일 여론조사를 분석하고 전략을 짜는 각 당의 핵심 인사들에게 판세와 전망을 직접 들어봤습니다.

[우상호 / 민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
최근에 윤석열 후보에 대한 반감이 커지면서 이재명 후보 쪽으로 옮겨오는 그러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양수 / 국민의힘 선대본 수석대변인]
“현재 나오는 여론조사, 빅데이터 분석을 보면 박빙 우세 정도로 생각합니다. 선거일 다가오면 안정적으로 이기지 않을까"

Q. 남은 1주일, 지지율이 더 변할까요?

제 말은 변수가 있겠나 하는 겁니다.

지금까지 네거티브, 단일화, 후보 부인 리스크 등이 변수로 꼽혔잖아요.

그런데 이 세 가지 모두 남은 기간에는 별 영향을 못 줄거다 이렇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양당 모두 단일화는 더 이상 변수가 아니라고 보고 있고, 후보 부인들도 최대한 노출을 삼가면서 논란의 여지를 주지 않고 있습니다.

네거티브에 대해서는 민주당 캠프 관계자, "이미 뿌연 진흙탕에 어떤 네거티브를 더해도 뿌연 건 마찬가지"라고 설명했습니다.

Q. 뚜렷한 변수가 없다면, 각 당은 남은 1주일 어떻게 지지율을 올릴 계획인가요?

일단 실수를 줄여 실점을 막는게 중요하고요.

득점을 위한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막판 전략은 조금 다릅니다.

[우상호 / 민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
“지금 부동층은 주로 수도권의 20~30대 여성, 20대 남성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거든요.

[이양수 / 국민의힘 선대본 수석대변인]
“아직 부동층 중 4050 여성 부동층에 많이 잡힙니다. 4050 여성들이 좋아할 정책 추가 발표한다면 도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2030 여성에 국민의힘은 4050 여성에 더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Q. 오늘 여야 후보가 우크라이나 대사를 경쟁적으로 만난 것도 대선 행보 일환으로 봐야겠죠.

안보 이슈가 변수가 되면서 경쟁을 벌인건데요.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모두 포노마렌코 대사와 만남이 예정돼 있지 않았는데요.

윤석열 후보의 당사 접견 일정이 공지된 후 1시간 반 뒤 이재명 후보는 화상 면담일정을 알리고, 윤 후보보다 2시간 먼저 만났습니다.

지금까지 최선 기자였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