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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마지막까지 ‘대장동’ 공방 / 후보와 짝꿍들
2022-03-07 19:36 뉴스A

Q. 대선 여랑야랑,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시죠. 이재명 윤석열 후보 눈빛이 불타오르네요.

네. '마지막'까지 뜨거운 네거티브 공방을 벌이고 있는데요.

대장동 녹취록으로 또 맞붙었습니다.

Q. 앞서 여야 지도부 인터뷰에서도 공방을 벌였는데요. 한 인터넷 매체에 김만배 녹취가 공개되면서 민주당이 오늘 집중포화를 퍼부은 그 건이죠?

네. 해당 언론은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의 대화를 공개하면서 윤 후보가 부산 저축은행 불법 대출 사건을 봐주기 수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는데요.

민주당은 법사위까지 단독으로 열면서 종일 이슈를 키웠습니다.

[윤호중 /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어젯밤 김만배가 '박영수, 윤석열을 통해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해결했다'는 음성파일이 (공개됐습니다.)

[최강욱 /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김만배가 박영수를 윤석열 검사에게 연결해 주었고 /사건을 덮었다는"

[김용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법사위)]
"윤석열 후보가 사실상 몸통인 거 같은 증거들, 녹취록만 계속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Q. 국민의힘은 이 녹취 시점을 문제 삼더군요?

네. 녹취 시점인 지난해 9월 15일은 대장동 의혹이 보도된 이후라며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고 주장했는데요.

녹취내용은 허위라며 발끈했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선대본부장]
"민주당은 매일 같이 철 지난 네거티브 이슈들을 끄집어내서 허위사실들을 유포하고 있는데 '워낙 패색이 짙어서 무리수를 두는구나'"

Q. '드루킹' 사건의 재판이라고도 주장하더군요.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은 제보받은 내용이라며 의혹 보도 기사에 달린 댓글의 성비와 연령 비율이 균일한 점을 들어 조작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Q. 이것도 관련된 건가요. 윤 후보 비판 댓글 같네요.

보시면 추천 수가 빠르게 올라가죠.

새벽 시간에 이렇게 급상승하는 건 조작이라는 주장이 나왔고요.

또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녹취록 보도를 공유한 게시글이 자동 추천되도록 조작돼, 운영진이 고발 방침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집단적인 여론조작 정황"이라며 "제2의 드루킹 사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Q. 막판까지 치열하군요.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후보들과 그 짝꿍이 보이는군요.

먼저 이재명 후보 짝꿍, 송영길 대표 소식입니다.

송 대표는 오늘 낮 신촌에서 선거 운동 중 머리를 가격당했습니다.

가해자는 이 후보와 송 대표 등 민주당 선거 운동을 꾸준히 촬영해 올린 70대 진보 유튜버로 알려졌는데요.

일정을 취소하고 치료를 받고 있는 송 대표, 괜찮다며 글을 올렸지만 이 후보는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오늘)]
"우리 송영길 대표님 전에도 발목 다쳐서 발목 투혼 선거 운동하셨는데 빨리 회복돼서 복귀해달라고 격려 박수 한번 부탁 드립니다!"

Q. 어떤 이유든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죠. 이재명 후보 곁엔 다른 짝꿍도 있죠?

네, 이낙연 총괄 선대위원장인데요.

오늘 부산 유세에서도 직접 이재명 후보를 소개했고 이 후보 역시 이 위원장을 살뜰하게 챙겼는데요.

오늘 현장에는 소화제 모델로 유명한 배우 김하균 씨가 깜짝 등장해 이 후보와 함께 광고 속 장면을 패러디하기도 했습니다.

Q. 요즘 윤석열 후보는 이준석 대표 외에 새로운 짝꿍이 생겼죠?

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입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난 3일)]
"어떻게 주무셨어요?"

윤 후보, 든든한 짝꿍이 생겨서인지 '셀프디스'를 하는 여유도 보였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후보 (오늘)]
"시민 여러분께서 이제 양쪽에 계시니까 제가 오랜만에 도리도리 좀 해야 될 것 같습니다."



하루 남은 선거 운동, 모두 안전하게 마무리해서 유종의 미를 거두길 바랍니다. (유종의미)

Q. 여야 모두 공격하고, 껴안고, 소리 지르고, 여한 없이 선거 운동한 것 같습니다.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김민지 기자·김지숙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PD·배영진PD
그래픽: 김재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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