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단독]정호영, 아들 편입 전형 기간에 평가위원장 3번 만났다
2022-04-20 19:21 정치

[앵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자녀 편입학 논란 소식입니다.

2018학년도 아들의 경북대의대 편입학 전형이 한창 진행 중인 시기에 정 후보자가 편입 심사를 총괄하던 평가위원장을 세 차례나 만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친목 또는 학술모임이라고는 하지만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배유미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아들이 2018학년도 경북대 의대 편입에 응시했을 때 평가위원장은 정 후보자 의대 1년 선배인 A교수였습니다.

당시 A교수는 경북대 의과대학장이자 의학전문대학원장으로 심사위원들의 채점을 확인하고 서명하는 등 편입생 선발을 총괄했습니다.

그런데 정 후보자와 A교수가 정 후보자 아들의 편입학 전형이 한창 진행 중일 때 최소 3번을 만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 후보자 아들은 2017년 10월 12일 원서를 제출했는데 서류 평가가 한창 진행 중이던 2017년 11월 20일 정 후보자는 일본 의대와의 교류 행사에 A교수와 함께 했고 다음날 환영식사 때도 같이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1단계 합격자 발표 직후인 2017년 11월 23일, 경북대 의대 동창회에서 A교수를 또 만났습니다.

이날은 면접고사 및 구술평가가 있기 불과 16일 전이었습니다.

친목 또는 학술 모임이라고 하지만 수험생의 아버지가 입시 기간 중 평가위원장을 만난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원이 / 더불어민주당 의원]
"입시 총괄 책임자와 아들의 입시 전형 전후 여러 차례 만난 것은 부적절해 보입니다. 정 후보자가 이해충돌 의혹을 사지 않으려면 그런 만남을 피했어야 했습니다.”

이에 정 후보자 측은 "자녀들의 편입과정에 친분관계를 활용한 불법이나 도덕적 부정행위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A교수는 채널A와 통화에서 "직책 상 공식적인 자리에 함께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

영상 취재 : 김건영
영상 편집 : 이혜리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