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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정호영, 해외학회 3번 부인 같이 출국…출장비도 챙겨
2022-04-25 19:27 정치

[앵커]
이번에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관련 새로운 의혹입니다.

정호영 후보자는 경북대병원장 시절 해외 학회에 3번 참석했습니다.

그런데 이 일정에 부인이 동행한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휴가를 내고 간 것이라 보고했지만, 나중에 비용 일부를 출장비로 정산 받았습니다.

최선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경북대병원장 재직 시절 학회 참여를 위해 해외로 떠날 때 부인이 모두 동반한 정황이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실과 채널A 취재에 따르면, 정 후보자는 캐나다, 아일랜드, 체코 등에서 열린 해외 학회에 총 3번 참석했습니다.

그런데 3차례 모두 정 후보자와 부인 김모 씨의 출입국 날짜와 체류 기간, 행선지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 후보자는 당시 학회에 참석할 때 연가를 사용했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하지만 정 후보자가 학회에 다녀온 뒤 국립대병원인 경북대병원으로부터 출장비 정산 명목으로 760여만 원에 달하는 비용을 돌려받았습니다.

특히 체코 출장 당시, 정 후보자는 학회 개최일보다 닷새 먼저 출국해 학회가 끝나기 하루 전에 귀국하기도 했습니다.

[김원이 /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가를 써서 가족과 떠난 해외 여비를 과연 국민 혈세로 충당해야 했는지 이렇게 공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후보자가 과연 한 나라의 장관 자격이 있는지 의문입니다."

정 후보자 측은 "경북대병원으로부터 받은 비용은 '출장비'가 아니라 '학술활동경비 보조금'이었다"며 "출장비로 적은 것은 경북대병원이 국회 자료 제출과정에서 발생한 실무적 착오였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부인의 경비는 일체 후보자 사비로 지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영상편집: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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