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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다자 외교 데뷔…한일 정상회담은 불발
2022-06-26 19:03 정치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내일 출국해 첫 다자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부인 김건희 여사도 본격적인 국제무대 데뷔전을 치르게 됐는데요.

끝까지 관심을 모았던 일본과의 정상회담은 사실상 불발됐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내일부터 3박 5일 일정으로 북대서양 조약 기구,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합니다.

윤 대통령은 오는 29일 나토 정상회의에서 한국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연설을 하면서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관심을 당부할 예정입니다.

같은 날 북한의 추가 핵실험 등 안보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을 논의하는 한미일 정상회담도 확정됐습니다.

한미일 정상회담은 문재인 정부 초반이었던 2017년 9월 유엔 총회 이후 4년 9개월 만입니다.

한일 정상회담은 사실상 불발됐습니다.

당초 검토됐던 약식회담, 이른바 '풀어사이드' 형식으로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두 정상이 짧은 시간 만나더라도 의제가 필요한데, 과거사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상황이 아직 안 됐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다음 달 일본 참의원 선거 후 양국 현안을 풀어 가는 모멘텀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11개 정상급 회담과 면담을 갖고 원자력발전, 반도체 등 경제 협력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지난 24일, 용산 대통령실 출근)]
"유럽과 아시아의 여러 정상들이 오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다양한 현안들, 또 수출과 관련된 문제라든지 이런 것도 필요하면 얘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인 김건희 여사도 이번 스페인 방문에 동행합니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과 함께 스페인 국왕 내외 주최 갈라 만찬과 스페인 동포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세계 각국 정상 배우자들과 스페인 왕궁이 주최한 문화 행사와 오찬에 참석하며 국제 무데 첫 데뷔전을 치릅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영상편집: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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