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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류장 덮친 10m 높이 가림막…새벽이라 인명피해는 없었다
2022-06-26 19:29 사회

[앵커]
철거 현장에 세운 무려 10미터 높이 가림막이 처참하게 무너졌습니다.

코앞이 4차로 도로에 버스정류장까지 있었는데요.

새벽 시간이라 천만다행이었습니다.

주말사건사고 백승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작업자들이 도로 쪽으로 휘어진 철근을 떼어냅니다.

버스정류장 천장은 부서졌고, 바닥에는 유리 파편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견본주택 철거 현장에서 약 10m 높이의 가림막이 도로로 쓰러진 건 오늘 오전 2시 40분쯤.

가림막은 바로 앞 도로와 지하차도 진입로까지 덮쳤습니다.

[동네 주민]
"도로하고 (철근하고) 몇 센티 차이가 안 났어요. 대형사고로 날 뻔했죠. 차가 만약에 지나갔으면 아주 즉사지, 뭐."

새벽 시간대라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철거 작업을 하느라 오후 2시까지 일부 차선이 통제됐습니다.

남양주시 측은 가림막이 강한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진 걸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철거 업체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아파트 창 밖으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오늘 오전 2시쯤 15층 짜리 아파트 6층에서 큰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불이 난 집에 살던 60대 여성은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주민 200여 명이 대피했고, 불은 1시간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방에서 불이 난 걸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영상취재: 채희재
영상편집: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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