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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尹 대통령 첫 출국하며…‘일곱 줄’ 강령 기강 잡기
2022-06-27 19:07 정치

[앵커]
대통령실이 전 부처 공무원들에게 7가지 지시사항을 내려보냈습니다.

요약하면, 대통령이 자리 비웠다고 느슨해지지 말고, 사고 치지 말라는 겁니다.

출국에 동행하는 직원들에게도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라는 행동 강령을 배포했습니다.

윤수민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 첫 해외방문에 동행하는 인원 전원에게 주의사항이 담긴 행동강령을 배포했습니다.

행동강령엔 업무 목적 외 불필요한 외출 자제, 일탈행위 금지, 문제가 될 만한 소지품 반입 금지, 개별 모임 금지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역대 대통령의 해외 방문 때 불미스러운 사고로 논란이 됐던만큼 미리 방지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지난 2013년 박근혜 정부 첫 해외방문 때는 윤창중 당시 청와대 대변인이 여성 인턴 성추행 의혹으로 경질됐습니다.

[윤창중 / 당시 청와대 대변인 (2013년)]
"제가 물의를 빚은 데에 대해 국민 여러분과 박근혜 대통령님께 거듭 용서를 빕니다."

지난 2017년 문재인 전 대통령 방미 때도 순방에 동행했던 청와대 경호처 직원이 현지 인턴 성희롱 사건으로 논란을 빚었습니다.

2018년 순방 중엔 청와대 특별감찰반이 골프 접대 등 비위 의혹으로 전원 교체되기도 했습니다.

[김의겸 / 당시 청와대 대변인 (2018년 12월)]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수석에게 청와대 안팎의 공직기강 확립 위해 관리 체계 강화하는 한편"

동행하지 않는 국내 전부처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들에 대해서도 기강 잡기에 나섰습니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24일 공직자 품위 손상행위 금지, 국정과제 업무 차질 없이 수행 등 7개 항목을 숙지하고 이행하라는 지시를 담은 문서를 전 부처와 공공기관에 보냈습니다. 

윤 대통령의 첫 해외방문 성과가 불미스러운 논란에 퇴색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김기태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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