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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유학 간 경찰 눈에 ‘딱’…보이스피싱 인출책 검거
2022-07-08 13:14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2년 7월 8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수민 시사평론가, 백성문 변호사

[황순욱 앵커]
자, 또 다른 사건 하나 더 살펴보겠습니다. 이번에도 영상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함께 보실까요? 커플룩 차림의 남녀가 길을 걷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까요. 여성은 지금 현금 5만 원권 다발을 세고 있고요. 남성의 손에는 검은 비닐봉지가 들려 있습니다. 뒤이어서 노란 옷을 입은 시민으로 보이는 남성이 어디론가 손짓을 하는데 지금 경찰을 부른 겁니다. 커플룩 차림의 이 남녀, 잠시 후 그래도 경찰관들에게 포위되어서 체포가 되는데요. 정체가 뭘까요? 바로 10대 중국인 남성과 한국인 여성으로 보이스피싱 인출책이었습니다. 이 돈 빼서 지금 도망가던 중이었죠. 검은 봉지와 돈뭉치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피해자의 돈이었던 겁니다.

자, 방금 화면으로 본 노란 옷의 시민, 바로 이 시민이 사건을 신고한 인물인데요. 어떻게 신고를 하게 되었을까요? 범인들이 이 돈을 인출하는 모습을 보고 수상함을 느끼고 신고를 했고요. 현장에 그대로 남아서 체포하는 과정까지 도와주었다고 합니다. 범인들은 경찰을 마주치자 한국말을 하지 못한다면서 발뺌을 했는데 그런데 이 사건 어떻게 풀렸는지 아십니까? 이렇게 풀렸습니다. 자, 이 인출책 우리 경찰을 무엇으로 보고 그렇죠? 중국어를 절대 못 읽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문자 메시지 하고 다 보여주었는데 경찰한테 잡혔다. 중국어로 다 써져 있던 거죠. 그러니까 경찰이 중국어를 할 줄 알았기 때문에 그냥 일망타진할 수 있었던 거 아닙니까. 그리고 돈도 지금 이게 초기 인출책이었기 때문에 피해 금액도 거의 대부분 찾을 수 있었다고요?

[백성문 변호사]
맞아요. 조금 전에 나왔던 우리 박선화 경장이 과거 이제 중국 유학을 다녀온 경험이 있는데 처음에 이 잡힌 저 조직원 둘이 중국어를 하면서 한국말 모른다. 이제 그러니까 그 과정에서 본인들이 지금 경찰에 잡혔고 이런 과정에 있는 걸 메시지로 보내는데 ‘그 문자 메시지 잠깐 봅시다.’ 그러니까 당연히 ‘한국 경찰이 중국어를 어떻게 알아.’ 딱 봤는데 거기에 이제 범행 내용이 다 들어있었던 거고. 그래서 정말 말 그대로 빼도 박도 못한 상황이 되었고 말씀하셨던 것처럼 초기 인출책이니까 저 돈은 피해자의 돈 그대로 있는 거잖아요? 저걸 송금해버리면 이제 답이 없는 건데 저걸 그대로 확보했기 때문에 피해자의 피해액도 전부 다 회복이 가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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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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