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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코로나 방역 승리”…김여정 “南 보복 검토”
2022-08-11 08:04 정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7월 27일 '조국해방전쟁' 승리를 경축하는 '전승절' 69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를 주재하고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선언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공개 연설을 통해 남측에 의해 코로나19가 북에 유입됐다고 주장하며 강력한 보복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11일) 10일 열린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나는 이 시각 당중앙위원회와 공화국정부를 대표하여 영내에 유입 되였던 신형 코로나 비루스(바이러스)를 박멸하고 인민들의 생명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최대비상방역전에서 승리를 쟁취하였음을 선포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우리 당과 정부는 지난 5월 12일부터 가동시켰던 최대비상방역체계를 오늘부터 긴장 강화된 정상방역체계로 방역 등급을 낮추도록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5월 12일 코로나19 발생 사실을 공개하며 최대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한 이후 91일 만에 정상방역체계로 전환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우리 당과 정부는 현 방역상황을 평가하고 과학연구부문이 제출한 구체적인 분석 자료에 근거하여 나라에 조성 되였던 악성 전염병 위기가 완전히 해소 되였다는 결론에 도달하였다"면서 "이로써 우리 영토를 최단기간 내에 악성 비루스가 없는 청결 지역으로 만들데 대한 우리의 비상방역 투쟁의 목표가 달성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여정 부부장이 전염병이 발생한 황해남도 해주시에 의약품을 기증하고 있다. 사진=평양 노동신문/뉴스1

한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연설을 통해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전파 원인이 남측에 있다며 보복을 시사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전선 가까운 지역이 초기 발생지라는 사실은 우리로 하여금 깊이 우려하고 남조선 것들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게 하였으며 경위나 정황상 모든 것이 너무도 명백히 한 곳을 가리키게 되였는바, 따라서 우리가 색다른 물건 짝들을 악성 비루스 유입의 매개물로 보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반드시 강력한 대응을 해야 한다"며 "이미 여러 가지 대응안들이 검토되고 있지만 대응도 아주 강력한 보복성 대응을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문제는 괴뢰들이 지금도 계속 삐라와 너절한 물건 짝들을 들이밀고 있다는데 있다. 남조선 괴뢰들이야말로 우리의 불변의 주적이며 혁명투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근본요인은 계급의식"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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