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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이재명 성남시장 때도 식당서 법카로 361번 결제”
2022-09-13 19:16 뉴스A

[앵커]
또 다른 의혹,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과 관련한 보도로 이어갑니다.

처음 이 의혹을 폭로한 7급 비서는 이재명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경기도 법인카드가 유용된 곳이라며 식당 7곳을 지목했었는데요.

그 중 4곳에서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시청 업무추진비로 결제됐다고 국민의힘이 주장했습니다.

홍지은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지사 재임 당시 7급 비서였던 A 씨가 경기도 법인카드가 유용됐다고 폭로한 식당  모두 7곳입니다.

경기 성남시에 있는 백숙전문점과 중식당, 복어요리전문점, 한우전문점 등인데 이 가운데 4곳 식당에서는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당시 성남시 법인카드가 결제됐다고 국민의힘이 주장했습니다.

2010년부터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재임한 기간 동안 성남시청의 업무추진비 내역을 분석한 결과 식당 4곳에서 총 361번, 8000만 원 상당이 결제됐다는 겁니다.

[인근 주민]
"(김혜경씨가) 가끔 시켜먹었던 곳… (성남시장 때도 이용했다는) 네 맞아요. 그 전에서부터 많이 이용했대요."

361건 중 252건, 약 6천 만원은 성남시청 행정지원과 명의로 결제됐는데, 최근 법인카드 유용 혐의로 기소된 배모 씨가 당시 성남시 행정지원과에 근무했던 것으로 국민의힘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배 씨는 경기도청 근무당시 개인카드로 음식을 구매하고 며칠 뒤 이를 취소해 경기도 법인카드로 재결제하는 방식으로 유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수영 / 국민의힘 의원]
"동일한 식당들에서 성남시장 8년간 재임하면서도 많은 법인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시 담당자가 또 배 모 씨이기 때문에 의혹은 더 커질수밖에 없는 것이고…"

이재명 대표 측은 "당시 이재명 시장의 불법이나 유용 혐의도 없으면서 연기만 피우는 국민의힘 특유의 의혹제기"라고 일축했습니다.

채널A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이락균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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