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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방 역효과?…윤 대통령 지지율, 두 달 만에 다시 최저치
2022-09-30 11:06 정치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에 참석한 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환담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부정평가 '외교' 17%, '발언 부주의' 8%
긍정평가 이유 최다도 '외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두 달 만에 다시 최저치인 24%를 기록했습니다. 영국과 미국, 캐나다 등 순방 기간에 조사가 진행된 지난주보다 4%포인트 떨어졌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긍정 평가는 24%, 부정 평가는 65%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정부의 취학연령 만 5세 하향 추진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접견 불발 논란 등이 있었던 지난달 첫째 주에도 취임 후 최저인 24%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17%로 가장 높았습니다. '발언 부주의' 8%, '진실하지 않음/신뢰 부족'도 6%로 나타났습니다. 순방 전 대통령실이 예고한 것과 달리 뉴욕에서 한미 정상회담 대신 환담만 이뤄졌고, 비속어가 포함된 윤 대통령의 발언과 이후 대응 논란이 영향을 미친 걸로 해석됩니다. 다만 긍정 평가 이유로도 '외교'가 8%로 가장 높았습니다.

노태우 전 대통령 이후 취임 첫해 2분기 지지율(올해 7~9월 평균)에서 윤 대통령은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지지율 29%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시기 가장 낮은 지지율은 이명박 전 대통령(21%)이었고, 가장 높은 지지율은 김영삼 전 대통령(83%)이었습니다.

지난주 동률(34%)이었던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6%, 국민의힘 31%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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