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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핵항모 닷새 만에 다시 동해로…한미, 육해공 맞대응
2022-10-05 19:03 정치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북한이 괌 미군 기지까지 닿을 거리의 미사일을 쏘자, 미국도 행동에 나섰습니다.

동해상으로 미사일도 발사하고, 무엇보다 미국의 핵항모 로널드레이건호가 5일 만에 다시 동해로 돌아왔습니다.

훈련을 마치고 복귀한 핵항모가 바로 돌아온 건 사상 초유의 일입니다. 

동해상으론 축구장 3개 면적을 초토화할 수 있는 미사일도 쏘는 등 육해공에서 한미일이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국제사회도 한 목소리로 북한을 규탄했습니다.

김성규 기자입니다.

[기자]
닷새 전 동해상에서 한미 연합 해상 훈련을 마치고 떠났던 미군 핵추진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함이 조금 전 동해상으로 다시 전개됐습니다.

미 항공모함이 귀항 계획을 변경해 한반도에 재진입한 것은 전례 없는 일입니다.

[김준락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북한의 어떠한 도발과 위협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한미동맹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80여대의 항공기와 4900여 명의 승조원이 탑승해 '떠다니는 군사 기지'로 불리는 레이건함은 지난 주 나흘 간은 한미 연합 훈련,
마지막 하루는 한미일 훈련까지 마치고 동해를 떠났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탄도미사일과 유도미사일 등 4000발이 넘는 미사일이 탑재 된 레이건함의 재전개 자체가 북한에 압박을 주는 대응이자 '엄중 경고'라고 강조합니다.

내일은 동해 공해상에서 한미일 연합 해상 훈련을 다시 진행합니다.

이에 앞서 한미 군 당국은 어제 오후 주력 전투기 8대를 동원해 유도 폭탄인 공대지 합동직격탄 폭격 훈련을 펼쳤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동해상으로 지대지 미사일인 에이태킴스 4발을 발사하며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에 맞선 대응 의지를 드러내보였습니다.

[카린 장 피에르 / 미 백악관 대변인]
"(북한) 미사일 발사는 일본 국민들에게 위협적이고 역내 안정을 해치며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미 확장억제 전략의 획기적인 강화 방안을 양국이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일 3국 정부는 연쇄 접촉을 통해 대북 공동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내일 새벽 열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 회의에 이해 당사국 자격으로 참석해 대북 억지력 확보를 위한 국제 사회의 동참도 촉구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성규입니다.

영상편집: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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