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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재명 분신’ 김용 체포…8억 수수 혐의
2022-10-19 19:03 사회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검찰과 정치권이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검찰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측근을 전격 체포했는데요 불법 대선자금 수사로 확대될 조짐마저 보입니다.

대선 때 캠프 총괄부본부장을 지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이재명 대표가 자신의 분신이라고 표현한 최측근입니다.

지난 대선을 앞두고 유동규 본부장을 통해 대장동 사업자들로부터 8억 원 뒷돈을 받은 혐의인데요.

검찰은 소환 없이 바로 체포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이 이를 발부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국정감사를 전면 중단하고 당사 앞으로 집결해 검찰과 대치 중입니다.

먼저, 전격 체포 소식부터 이은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이 김용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체포한 건 오늘 오전. 

법원이 발부한 김 부원장에 대한 체포영장에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적시됐습니다.

검찰은 김 부원장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통해 8억 원 가량을 받은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이 돈은 남욱 변호사 등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들이 마련해 준 걸로 알려졌는데,

수사 과정에서 금액이 변동될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검찰은 김 부원장에게 돈이 건네졌다는 시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 준비 기간과 일부 겹친다고 보고 이 돈이 대선자금으로 쓰였을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해 6월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로 등록했습니다.

김 부원장은 이재명 대표가 자신의 분신과 같다고 한 자타공인 최측근입니다.

[이재명 / 당시 경기지사(2019년 12월)]
"(김용은) 정말 유용한 사람이다. 유용하다, 쓸 데가 많다. 제 분신과도 같은 사람이어서 앞으로 큰 성과를 만들어 낼 아주 유용한 재목이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 대표가 경기지사가 되자 경기도 대변인에 발탁됐고, 지난 대선 때는 캠프 총괄부본부장을 맡겼습니다.

김 부원장은 지난해 9월 검찰이 유 전 본부장 자택을 압수수색을 하기 직전 유 전 본부장과 전화 통화한 인물입니다

오늘 김 부원장 자택과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에 나선 검찰은, 조만간 김 부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걸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

영상취재 : 강승희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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