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백신 맞으면 고궁 무료입장…“65세 이상은 이미 공짜인데”

2022-11-16 15:32 사회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한 시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2차 개량백신(2가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출처 :뉴스1)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끌어 올리기 위해 백신 인센티브를 마련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오늘(16일) 오전 '고위험군 동절기 추가접종 제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 7차 재유행이 시작됐는데도 백신 접종률이 저조하자 총력 대응에 나선 겁니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동절기 2가 백신 접종률은 4.8%에 그치고 있습니다.

백경란 청장은 "현재 방역상황은 겨울철 재유행이 본격화되면서 모든 방역지표가 악화되고 있으나, 기존 접종으로 획득한 면역은 점차 감소하고 있어 새롭게 설계된 추가적인 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질병청은 11월 21일부터 12월 18일까지를 동절기 추가접종 집중 접종기간으로 정하고 60세 이상 고령층과 감염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접종을 독려하기로 했습니다.

집중 접종기간 안에 60세 이상 고령층의 절반 이상이 2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감염취약시설의 접종률 60%를 달성하는 게 목표입니다.

이와 함깨 템플스테이 할인과 고궁·능원 무료입장 등 문화 체험 혜택, 지자체 소관 시설 할인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백신 인센티브가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한 유인책으로 삼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대부분 고궁이나 능원은 이미 65세 이상에게 무료로 열려 있어서 고령층에게는 백신 인센티브가 혜택으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젊은층에게도 많아야 3000원 정도 하는 고궁 입장료가 백신 이상반응 가능성에 대한 두려움보다 크게 느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실제로 코로나 재유행에 대비해 추가 접종이 필요한 상황에서 접종을 받지 않겠다는 사람은 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가 10월 4주 (10월 28일~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69차 코로나19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2차 이상 접종 완료자 중 동절기 개량백신 추가 접종을 하지 않겠다는 사람이 65%에 달했습니다.

2가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 이유는 △백신을 맞아도 감염돼서 34% △접종 이상반응 우려 28% △잦은 접종 부담 24% 등의 답변이 많았습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