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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8.8억달러 ‘겨우 흑자’…상품수지 적자

2022-12-09 10:54 경제,사회

 지난 1일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10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8억8000만달러에 그치면서 1년 전보다 71억3000만달러 급감했습니다. 상품수지는 2개월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9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10월 경상수지는 8억8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습니다. 흑자 폭은 지난해 같은 달(80억1000만달러)보다 71억3000만달러나 축소됐습니다. 전월인 9월(15억8000만달러)보다도 약 7억달러 줄어든 규모입니다.

올들어 1~10월 누적 경상수지는 249억9000만달러 흑자를 썼습니다. 1년 전보다 504억3000만달러 감소한 수준입니다.

경상수지는 2020년 5월 이후 지난 3월까지 23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다가 4월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5월 다시 흑자 기조로 돌아섰으나 지난 8월 30억5000만달러 적자를 냈으며, 9월엔 약 16억달러 수준으로 힘겹게 흑자를 회복한 바 있습니다.

이번 경상수지 흑자 폭 급감의 가장 큰 원인은 '상품수지 적자'입니다.

10월 상품수지는 14억8000만달러 적자를 내면서 지난 8월(-44억5000만달러) 이후 2개월 만에 적자로 전환했습니다.

10월 수출은 1년 전보다 33억6000만달러(-6.0%) 감소한 525억9000만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수입은 42억4000만달러(+8.5%) 증가한 540억7000만달러입니다.

한국은행은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반도체, 화공품 등 수출이 감소했다"며 "수입의 경우 원자재 수입이 증가하고 자본재, 소비재도 확대되며 22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주요국 성장 둔화나 IT 경기 부진 등이 수출에 반영되면서 전체 상품수지 적자의 배경이 됐다"며 "에너지 위주로 수입이 계속 늘고 소비재·자본재 수입도 증가한 영향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현수 기자 [so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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