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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나경원, 사실상 지지 선언”…安, 중도사퇴론 일축
2023-02-08 13:21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2월 8일 (수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수경 한신대 교수, 설주완 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최병묵 정치평론가

[이용환 앵커]
국민의힘 전당대회 관련해서 나경원 전 의원이 어제 김기현 의원을 만나서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그래서 ‘총선 승리를 위해서 역할을 하겠다.’라고 이야기했고, 이를 두고 나경원 전 의원이 사실상 김기현 의원의 지지 선언을 한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무엇보다 여론조사 결과가 그러면 궁금하지 않겠습니까? 오늘 발표된 따끈따끈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 계십니다. 김기현 의원이 45.3%, 안철수 30.4%, 그러니까 오차 범위를 벗어나는 수치로 김기현 의원이 높게 나왔습니다.

45.3%, 천하람 9.4%, 황교안 7.0%. 오늘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 넘겨보시죠. 양자대결 조사입니다. 김기현 52.6%, 안철수 39.3%가 나왔습니다. 이 역시 오차 범위를 벗어나는 수치로 김기현 의원이 높게 나왔습니다. 여기서 또 하나의 포인트는 김기현 의원의 지지율이 50%를 넘었다는 것이죠? 50% 넘으면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결선 안 갑니다. 이 여론조사는 최 평론가님, 우리 어떻게 조금 읽어야 될까요?

[최병묵 정치평론가]
우선 이것은 국민의힘 지지층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죠. 그러나 국민의힘 당 대표 선출은요, 지지층들이 뽑는 게 아니고 당원들이 뽑습니다. 아마 우리가 일반적으로 짐작해 보면 지지층보다는 당원들이 당에 대한 충성도가 훨씬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까 저 결과가 아마 더 확대재생산이 될 가능성이 저는 대단히 높다고 보고요. 저렇게 된 이유는 사실 며칠 전에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대통령실 참모들한테 안철수 의원을 겨냥해서 국정 운영에 훼방꾼이라는 거의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저는 그 여파가 굉장히 깊게 미칠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실제 여론조사에 반영이 된 것이 아닌가, 이렇게 보고. 나경원 전 의원의 경우에는 공식적으로 선언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도대체 돕겠다는 뜻인지 돕지 않겠다는 뜻인지 조금 애매한 입장이라 아마 언론에서도 ‘사실상 지지 선언’이라고 표현을 하는 것이 아닌가 싶고. 그리고 총선 승리는 지금 국면으로는요, 총선 승리를 논할 때가 아니고 3월 8일 전당대회에서 김기현 의원을 대표로 당선시킬 것이냐 안철수 의원을 대표로 당선시킬 것이냐 등의 이런 것을 지금 한창 논의하고 있는 때잖아요. 갑자기 총선 승리를 이야기하는 것은 어찌 보면, 뒤집어서 보면 김기현 의원을 당 대표로 당선시키는 데에 본인의 역할은 없다고 이야기한 것과도 일맥상통합니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사실상 지지 선언 이상의 그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려운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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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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